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현판 제막식도 함께 개최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학장 이강현)이 12일 오후 2시부터 개교 40주년 기념식과 ‘원주 기독교 의료선교사택’ 현판 제막식을 개최한다.

원주의과대학 루가홀에서 열리는 이번 기념식에서는 의과대학 40년사 헌정식과 의과대학의 새로운 비전을 알리는 비전 선포식이 있을 예정이다.

원주의과대학은 1977년 12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원주분교로 설립이 인가돼 강원도 최초로 의학사 양성의 첫 걸음을 내디뎠으며 이듬해 3월 첫 입학생을 받았다.

1994년에는 강원도 내 최초로 4년제 간호학과를, 2002년는 국내 최초로 4년제 치위생학과를 개설했다. 이로써 강원도를 비롯한 중부지방의 의료발전에 초석을 마련한 핵심 의학교육기관으로 자리잡았다.

한편 작년 12월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원주 기독교 의료선교사택’은 원주의과대학 내 지상 2층, 지하 1층의 건물로 미국 북감리회가 1918년에 건립했다. 이는 연세대학교 산하 건물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원주 기독교 의료선교사택이 “원주 기독교 선교의 발상지이자 서구식 의료, 교육, 생활, 건축 등 근대문명의 유입 통로였던 일산동 언덕 일대에 세워졌던 많은 서구식 건축물 중 유일하게 현존하는 근대문화유산”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원주의과대학은 기념식을 개최한 후 원주 기독교 의료선교사택으로 장소를 옮겨 현판 제막식을 이어 진행할 계획이다.

원주의과대학은 11일부터 13일까지 존 갈라서(영국 옥스퍼드대학교) 교수 등 국내외 석학 20여명을 초빙해 의료시뮬레이션, 정밀의학 등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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