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이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초동 야마하아티스트서비스서울에서 ‘한국의 소리를 품다’라는 주제로 제 106회 아트엠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의 주인공은 1986년 국립국악고등학교에 입학한 이후, 현재까지 30여 년간 꾸준히 판소리 한 길을 걸어오며 동편제 판소리의 맥을 잇고 있는 판소리 명창 채수정이다.

채수정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 호 판소리 이수자로, 우리나라에서는 첫 번째로 판소리 음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박록주 국악 경연대회에서는 국무총리상, 임방울 국악제에서는 판소리 명창부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대회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내·외 판소리 공연 및 교육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목을 풀기 위해 부르는 단가인 인생백년을 시작으로, 판소리 흥보가 가운데 가장 중요한 대목으로 꼽히는 대목인 ‘흥보 박타는 대목’, 판소리 춘향가 중 기도하던 월매와 거지꼴로 변장한 어사 이몽룡이 만나는 장면을 해학적으로 그린 ‘어사 상봉 대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사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우리의 전통 소리인 판소리 공연을 준비했다”며 “따스한 봄날, 신명나는 우리 소리를 함께 즐겨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트엠콘서트는 2009년부터 시작한 현대약품의 지속적인 문화 공헌 사업으로 지금까지 국내외 최정상 연주자들을 초청해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왔으며, 현대약품은 아트엠콘서트를 통해 지난 11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예술후원우수 기관으로 재인증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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