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개국에서 1천5백여명 관련 전문가 참석,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의 시대 의료의 역할 조망

▲ Plenary Lecture 1 - Johan Auwerx
▲ 개회사 - 서교일 회장
▲ 개회식 - 퓨로
▲ 개회식 - 퓨로
올해로 6회째를 맞은 The 6th 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2018(이하 SICEM 2018)이 대한내분비학회(이사장 김동선) 주최로 19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SICEM 2018은 22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The Best-in-Class Congress in Asia Leading the Future of Endocrinology’를 비전으로 하는 SICEM은 Supreme in Asia, Integrity, Convergence, Educational offering, Meeting 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의학계의 최신 지견과 정보를 담아내고 세계 각국의 권위자들과의 활발한 학문적 교류를 통해 신뢰받는 아시아 대표 국제학술대회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 SICEM 2018에는 47개국 340여명의 외국 연구자들이 사전 등록했고 400여편의 초록이 접수됐으며, 참석 인원도 1천5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SICEM 2018에서는 갑상선, 골대사, 생식, 기초대사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들을 기조 연사로 초청해 각 분야의 최신 지견을 듣는다.

그리고 특별히 미국 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Cyber-Physical Systems Innovation 분야의 Associate Director로 일하고 있는 이석우 박사를 초청해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시대의 헬스케어에 대한 특별 강연을 마련하고, 세션의 특성에 맞게 로봇 좌장이 등장할 예정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의 세계적인 석학인 Bulent O Yildiz 교수도 초청됐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배란 장애, 고안드로겐혈증, 대사 증후군(비만)을 특징으로 하는 내분비 질환으로 비만과 당뇨병 등 대사 질환의 증가와 더불어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질환이다. 이번 SICEM 2018에서는 Yildiz 교수의 기조 강연 외에도 한국 및 아시아 그리고 유럽 인종에서의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인종적 유사성과 차이에 관한 여러 나라 연구자들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환경호르몬으로 불리는 대사교란화학물질(EDC, endocrine disrupting chemical)이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강연이 마련됐고, 유럽내분비학회, 아시안내분비학회와의 여러 공동 심포지엄이 구성돼 활발한 국제 교류를 모색할 예정이다.

대한내분비학회 김동선 이사장(한양의대)은 “학술대회가 연구자들 간의 학문적 교류를 넘어 학문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장이 되게끔 노력하였다”며, “난임, 불임의 중요 원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주요 주제로 다루고, 환경호르몬 연구와 사회적 해결책 마련에 앞서 있는 선진 연구진들의 강좌를 만든 이유도 그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김신곤 학술이사(고려의대)는 “이번 SICEM 2018이 47개 국가를 망라하는 국제적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우리 연구진들이 과거 선진국의 도움을 받아 오늘의 성취를 이룬 만큼, 이제는 우리가 빚을 갚을 때”라며, 우리보다 어려운 여건의 국가들의 연구진들을 초청해 preceptorship을 개최하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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