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부 연안 시장 수요 확인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김덕중, 이하 연구원)은 13개의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한 화장품 시장개척단(이하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난징시(南京市)에서 ‘화장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40여 개의 중국 현지 유통사와 현장 계약액 약 19.6억원(7개 기업), 상담액 약 95.8억원(12개 기업)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장개척단이 파견됐던 난징시(南京市)는 난징(南京)-쑤저우(蘇州)-장자강(張家港)-우시(無錫)-창저우(常州)에 이르는 대규모 산업벨트를 형성하는 중심도시로, 약 230개사의 한국 기업이 진출, 투자한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이번 상담회에 참여해 성과를 거둔 메디셀러의 김은진 대표는 “난징과 장쑤성 지역에서 화장품을 전문적으로 수입, 유통하고 있는 바이어와 내실 있는 상담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첫 중국 바이어와의 상담이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향후에도 중국 내 판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시장개척단은 난징종합보세구(南京综合保税区)를 방문해 한국 중소 화장품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과경전자상무산업원(跨境电商产业园)의 류위지엔 주임은 “난징 보세구에서 운영하는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Cross-border E-commerce) 플랫폼은 현지 바이어에게 제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또한 “해외 화장품 기업들에게 위생허가 등 행정적인 업무도 지원하고 있으니 중국 진출에 관심이 있는 한국 화장품 기업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한국 화장품의 중국 동부 연안 시장 내 수요를 확인하고, 물류 허브인 난징을 통해 내륙지역으로의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상담성과가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앞으로도 중국을 비롯한 성장잠재력이 높은 미개척 시장진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닥터더블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