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적 완치’ 가능성 확인

일양약품(사장 김동연)이 개발한 백혈병 신약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 RADOTINIB)의 임상결과가 아일랜드 학회에서 발표됐다.

11일부터 13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2nd Edition of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linical Oncology and Molecular Diagnostics'에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도영록 교수(혈액종양내과)가 ‘슈펙트 3상 36개월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이번 학회발표는 작년 9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ESH(European School of Hematology)에서 ‘슈펙트 3상의 24개월 결과’를 발표한 도영록 교수를 아일랜드 학회 측에서 직접 초청해 진행됐다.

도영록 교수는 슈펙트에 초첨을 맞춘 현 CML치료제 현황에 대해 발표하면서 "최근 ‘CML 치료’는 약물을 중단해도 재발 없이 약효가 지속되도록 ‘깊은 분자유전학적반응’에 도달하는 ‘기능적 완치(Treatment Free Remission)’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능적 완치’에 대한 여러 연구결과를 설명하며, “슈펙트도 36개월 동안 장기 추적한 환자 사례에서 깊고 빠른 초기 치료 반응률을 획득함으로써 ‘기능적 완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하고, “슈펙트 3상의 48개월 결과 분석이 완료돼 올해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미 시판됐거나 개발중인 CML 치료 약물들에서 확인된 약제별 특징적인 부작용에 대해 비교 언급하며, "약물들마다 가진 부작용에 대한 profile이 다르기에 CML의 치료는 각 환자별 특성에 맞게 맞춤형 치료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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