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석 여부와 관계 없이 월 1회 투여로 만성 신질환 환자의 안정적인 빈혈 관리를 가능케 하는 3세대 적혈구 조혈자극제

 
㈜한국로슈(대표이사 매트 사우스)는 자사의 만성 신질환 빈혈 치료제 미쎄라®(Mircera®, 성분명 메톡시폴리에칠렌글리콜-에포에틴베타)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아 15일과 16일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10 years & beyond'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 첫날인 15일에는 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안규리 교수를 좌장으로, 미쎄라®의 전임상을 총괄했던 마이클 자쉬 박사, 미국 코네티컷 의과대학 데일 A. 로웻 교수,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최범순 교수가 발표자로 참석해 미쎄라®의 기전 및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처방 경험 등을 공유했다.

만성 신질환 환자의 증후성 빈혈 치료에 사용되는 3세대 적혈구 조혈자극제(ESA, Erythropoiesis-Stimulating Agent) 미쎄라®는 지속형 에리스로포이에틴 수용체 촉진제(CERA, Continuous Erythropoietin Receptor Activator)다.

미쎄라®는 에포에틴 베타를 페길화(pegylation)해 반감기를 개선한 치료제로, 조혈 호르몬을 흡수해 분해하는 에리스로포이에틴 수용체(Epo-R, erythropoietin receptor)에 낮은 결합 친화성을 보일 뿐 아니라, 골수 및 골수 이외의 경로를 통한 배설도 느리다.

이로 인해 미쎄라®는 정맥주사 시에도 134시간의 긴 반감기를 유지하며, 투석 전 또는 투석 환자 모두에게 월 1회 투여가 가능한 치료 옵션이다.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최범순 교수는 미쎄라® 출시 이후 지난 10년 동안 국내외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투석 여부와 관계 없이 미쎄라®는 월 1회 투여로 만성 신질환 환자의 헤모글로빈 수치의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으로 빈혈을 관리할 수 있어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하고, “미쎄라®는 투여 횟수 및 통증을 줄인 환자 중심적인 치료 옵션일 뿐 아니라 투여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의료진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코네티컷 의과대학 데일 A. 로웻 교수가 공개한 미국 만성 신질환 환자의 빈혈 치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 만성 신질환 환자의 빈혈 치료에 있어 미쎄라®의 처방 비율은 39.1%(2017년 12월 기준)이며, 혈액 투석 환자의 빈혈 치료에 있어서도 미쎄라®가 꾸준하게 사용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16일 심포지엄에서는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신장내과 김영훈 교수가 좌장을 맡고 순천향대학교부속 천안병원 신장내과 길효욱 교수, 가천대 길병원 신장내과 노한 교수가 발표자로 참석해 유럽신장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된 만성 신질환 환자 빈혈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심질환 관련 합병증의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로슈 S&EP 사업부 김홍배 책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은 미쎄라®의 기전을 다시 한 번 소개하고 국내외 임상 현황 공유를 통해 국내 만성 신질환 환자의 삶의 질 개선 및 심질환 발생 위험 감소에 있어 미쎄라®의 역할을 조명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국로슈는 보다 많은 국내 만성 신질환 환자에게 미쎄라®를 통한 환자 중심적인 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미쎄라®는 지난 2008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획득해 2009년 1월 국내 출시됐다. 이어 지난 2010년부터 투석을 받고 있지 않은 만성 신질환 환자와 복막•혈액 투석을 받고 있는 만성 신질환 환자의 빈혈 치료까지 모두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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