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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의약외품 생산실적 1.4조원2016년 대비 24.5% 감소, 염모제 등 기능성화장품 전환으로 감소
조충연 기자  |  dw@doctor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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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1  09: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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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7년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이 1조4,703억원으로 2016년(1조9,465억원) 대비 24.5%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의약외품 수출은 3,958억원(3억5,008만달러), 수입은 2,087억원(1억8,457만달러)으로 무역흑자(1,871억원)가 2016년(1,713억원) 대비 9.2% 증가해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생산실적이 감소한 것은 그동안 의약외품 분야에서 약 20%를 차지해 온 염모제, 탈모방지제, 욕용제, 제모제 등 4종의 제품군이 화장품으로 전환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의약외품 시장의 주요 특징은 ▲콘택트렌즈 관리용품, 보건용마스크와 같은 미세먼지 관련 용품의 생산실적 증가 ▲의약외품 수출시장 다변화 ▲치약제, 내복용제제 등 상위 5개 품목이 생산실적 대부분 차지 등이다.

보건용마스크 및 콘택트렌즈 관리용품 생산실적 증가
보건용마스크 등 마스크 생산실적은 381억원으로 전년(187억) 대비 103% 증가했고, 렌즈세척액 등 콘택트렌즈 관리용품은 125억원으로 전년(55억원) 대비 127%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최근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호흡기, 눈 등을 보호하기 위한 관련 제품 수요가 커진 것이 생산실적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가정용 살충제와 감염병 예방용 살균소독제 생산실적도 증가했는데 이는 메르스 유행(2015년), 지카 바이러스 국내 유입(2016년) 등으로 개인위생과 방역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의약외품 수출시장 다변화
지난해 인도네시아(2,394만달러, 47.2%), 태국(1,809만달러, 60.1%), 러시아(456만달러, 50.9%), 파키스탄(162만달러, 127.1%)으로 수출이 증가하는 등 의약외품 수출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907억원, 8,024만달러)이 1위를 차지했으며, 베트남(550억원, 4,865만달러), 방글라데시(519억원, 4,587만달러), 일본(466억원, 4,125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치약제, 내복용제제 등 상위 5개 품목이 생산실적 대부분
생산실적 상위 5개 품목군은 치약제(4,957억원, 33.7%), 내복용제제(2,963억원, 20.2%), 생리대(2,608억원, 17.7%), 붕대·반창고(1,255억원, 8.5%), 가정용 살충제(933억원, 6.3%)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위 5개 품목군의 총 생산실적은 1조2,716억원으로 전년(1조 5,671억원) 대비 18.8%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동아제약(2,727억원)이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올라섰고 엘지생활건강(2,443억원), 유한킴벌리(1,085억원), 애경산업(1,008억원), 아모레퍼시픽(885억원) 등이 뒤를 이었으며, 이들 업체의 생산실적은 전체 생산실적의 55.4%를 차지했다.

국내 생산실적 1위 품목은 2016년과 동일하게 동아제약㈜의 ‘박카스디액’(1,408억원)이었으며, ‘박카스에프액’(909억원), ‘메디안어드밴스드타타르솔루션치약맥스’(576억원), ‘페리오46센티미터굿스멜링치약’(498억원)이 뒤를 이었다.

‘박카스에프액’과 ‘박카스디액’ 두 품목의 생산액은 2,317억원으로 전체 의약외품 생산의 15.8%를 차지했다.

식약처는 신종 감염병 발생 증가 등 사회 환경이 변화하고 있고 생활 속 화학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의약외품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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