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루테그라비르/릴피비린, 1일 1회 1정으로 복용하는 2제 복합제로 100주간 바이러스 억제 효과 유지

GSK의 HIV 전문기업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는 바이러스학적으로 억제된 HIV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3~4제 복합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에서 돌루테그라비르(비브 헬스케어)+릴피비린(존슨앤드존슨의 제약부문 법인인 얀센 사이언스 아일랜드) 2제요법으로 스위칭 시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한 3상 임상시험의 100주 데이터를 지난 달 24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22회 국제 에이즈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비브 헬스케어 의과학부 최고 책임자 존 포티지 박사는 “HIV 치료의 새 장을 열어가고 있는 지금, 이번 발표된 SWORD 임상시험의 100주 데이터는 돌루테그라비르/릴피비린 및 2제요법에 더욱 힘을 실어준다. 돌루테그라비르/릴피비린이 100주 동안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고, 복합제의 장기 안전성 프로파일이 각각의 두 약제의 라벨 정보와 일치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이번 결과는 의료진 입장에서 환자의 HIV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복용해야 하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약제의 수를 줄일 수 있는 강력한 근거가 된다”고 밝혔다.

SWORD 1과 SWORD 2 시험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돌루테그라비르+릴피비린 2제 치료군의 89%(456/513)가 100주간 50c/mL 이하의 바이러스 수치를 보이며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유지했다. 일시적 바이러스학적 무반응이 낮은 비율(n=13, 3%)로 발생했으며, 확인된 바이러스학적 시험 중단 기준에 도달한 환자는 6명이었다. 비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억제제(NNRTI) 변이를 보인 환자는 3명이었으며, 그 중 기존 NNRTI 변이를 보인 1명은 릴피비린에 내성을 보여 시험이 중단됐다. 인테그레이즈 억제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는 없었다. 또한 본 시험의 2년차에 새롭게 발견된 추가적 안전성 데이터는 없었으며, 100주간 시험중단으로 이어진 이상반응을 보인 참가자는 총 34명(7%)이다.

52주까지 기존의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지속하고 그 이후에 돌루테그라비르+릴피비린으로 스위칭한 후기 스위칭군(n=477)의 경우, 93%(n=444)가 100주까지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유지했다. 확인된 바이러스학적 시험 중단 기준에 도달한 환자는 2명(1% 미만), 후기 스위칭군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처음부터 돌루테그라비르+릴피비린으로 스위칭한 그룹과 유사했다. 심각한 이상반응을 보인 환자는 30명(6%)이었으며 15명(3%)은 이상반응으로 시험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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