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진적 보장성 강화 정책(문재인케어)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 표명

 
 
최대집 회장을 비롯한 대한의사협회 임원진은 3일 청주 한국병원 대강당에서 50여명의 충북의사회 임원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6개 시도의사회 가운데 2번째로 회원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최 회장은 ‘급진적 보장성 강화 정책 그리고 의료계의 나아갈 길’ 발표를 통해 “폭우에도 불구하고 회원과의 대화에 참석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급진적 보장성 강화 정책(문재인케어)은 사상과 철학, 원칙의 문제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발표 이후 이어진 회원들과의 대화에서 2000년 의약분업 투쟁 이후 회원들의 결속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최대집 회장은 “집행부에서 회원들을 결속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회원들이 협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최 회장은 “8월 14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정부 요구사항 발표를 통해 급진적 보장성 강화 정책(문재인케어)은 의료행위 100개 내외, 재정 2조원 내외로 점진적,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면서, “정책 추진에 앞서 반드시 수가 정상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케어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 풀어나갈 것”이라며 “건정심 구조 개편에 대해서도 공청회,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국민들의 여론을 형성해 철저하게 법률적 대안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대한의사협회 제40대 집행부 주요회무 추진사항’ 발표를 통해 “회원들의 힘이 하나로 모아질 때 회원들이 제대로 진료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며 회원들이 집행부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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