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현장 회원 민심 회무에 적극 반영하겠다”

 
 
회원 의견 수렴과 대화를 위한 전국 순회 설명회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대집 회장을 비롯한 대한의사협회 임원진은 13일 저녁 일곱 번째 방문지인 경북의사회관에서 회원들을 만났다.

경상북도의사회 장유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급진적 보장성 강화 정책(문재인케어)으로 인한 혼란이 계속되고 있고, 저수가로 인한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의료기관이 도산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오늘 이 자리는 주요 의료 현안에 대한 설명과 의견 교환을 위해 마련한 자리이니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조직력과 단결력 강화를 위해 회원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하고 “집행부의 일방적 의견 전달에는 한계가 있다. 상호 간의 원활한 의견 교환으로 민초 회원들의 민심을 회무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각 지역 의사회 방문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회원과의 질의응답 중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해 의료기관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악법(惡法)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이 위기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최 회장은 “최저임금의 급속한 인상 및 각종 규제로 인해 일선 의료기관들의 운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현재의 초저수가를 OECD 평균 수준으로 정상화하기 위해 수가의 단계적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무엇보다 대관업무의 역량을 강화시켜야 한다. 의학의 최고 전문가 집단으로서 정책투쟁에 적극 나서려면 상근이사의 증원이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대관업무의 연속성을 담보할 수 있으려면 전담 상근이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이 전문학회와 연계해 모든 직역을 포용하는 상위단체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경북의사회의 조언에 대해 최 회장은 “21개 진료과 학회와 분기별 연석회의가 예정돼 있으며 봉직의와 중소병원의 조직화도 논의 중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장유석 경상북도의사회장, 김재왕 경상북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회원 등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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