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안전하며 정교한 움직임까지 고려한 최첨단 암 치료 선형가속기
하이퍼아크-트루빔은 두경부종양을 비롯한 뇌전이암 등의 비침습적 방사선 수술이 가능한 방사선 암 치료 선형가속기(리니악)이다. 하이퍼아크-트루빔은 빠르고 안전하며, 종양의 정교한 움직임까지도 고려한 치료가 가능하다.
기존의 방사선 암 치료기는 폐나 간, 췌장 등에 발생한 암은 환자가 숨을 쉴 때마다 움직이기 때문에 암이 발생한 부위에만 방사선을 조사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하이퍼아크-트루빔과 함께 도입된 호흡동조방사선치료 시스템을 통해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장기 및 종양의 움직임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병소를 추적하는 치료가 가능해졌다.
이전 장비의 선량률이 600모니터유닛(MU/min)인데 비해 1분 당 최대 2,400모니터유닛(MU/min)의 고선량률을 자랑하며 기존보다 3분의 1 가량 치료 시간을 단축해 환자의 편의성을 증진시켰다.
고대 구로병원의 하이퍼아크-트루빔은 휴메디큐(HumediQ) 시스템을 장착해 기존의 호흡주기획득 시스템 외에 별도로 피부 전체의 움직임을 분석 및 동기화를 통해 별도의 마커없이 보다 정밀하고 정교한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지문인식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환자가 치료실에 들어가기 전 센서에 지문을 인식하면 모든 치료조건이 자동으로 설정된다. 이를 통해 동명이인의 환자나 한글표기가 비슷한 환자의 경우에도 오류가 날 확률이 없다.
한승규 원장은 “고대 구로병원은 이번 하이퍼아크-트루빔을 본격 가동하며 암환자에 대한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치료를 시행하며 환자 중심 암 치료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며 “암을 정복하는 그날까지 암 예방과 퇴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