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검찰청, 대구지방검찰청과 인천본부세관, 국가정보원 등은 대만인들과 내국인들이 연계된 필로폰 대량 밀수 및 유통사건을 공조 수사한 결과, 총 27명을 인지해 그 중 22명(대만인 20명, 내국인 2명)을 구속 기소하고, 도주한 대만인 5명을 기소중지했으며, 필로폰 합계 62.3kg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인천지검은 인천·김포 공항으로 필로폰을 밀수한 대만인 19명과 국내에서 필로폰을 유통하려다가 적발된 4명(대만인 2명, 내국인 2명) 등 총 23명을 인지해, 19명을 구속기소하고 4명을 기소중지했으며, 필로폰 33.8kg을 압수했다.

대구지검은 국내에서 필로폰을 유통하려다가 적발된 대만인 4명을 인지하고, 그 중 3명을 구속기소하고 1명을 기소중지했으며, 필로폰 28.5㎏을 압수했다.

필로폰 62.3kg은 약 208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으로 소매가 2,080억원 상당에 해당하며, 피의자들 검거 당시 이를 모두 압수했고, 필로폰 밀수 경위 등에 대하여는 계속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