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북지역 거점 종합병원급 시립공공병원으로 확대 발전

 
개원 70주년을 맞은 서울특별시 서북병원이 18일 환자 및 지역주민, 병원 관계자들과 함께 서북병원 개원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서북병원은 지난 8월 23일 「북한의 결핵 및 보건의료 현황과 우리의 대응 정책」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바 있다.

기념행사는 식전행사로 부서별 축하동영상을, 1부 행사에서는 참석내빈의 축사 및 병원장의 경과보고, 병원의 지나온 길과 미래비전을 담은 동영상 시청을, 2부 축하공연에서는 풍물패, 환자발표회, 클래식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1948년 10월 시립순화병원 결핵환자 진료소로 발족한 서울특별시 서북병원은 1964년 서울시립서대문병원으로 승격했고, 2005년 서울특별시 시립서북병원으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2009년 現 서울특별시 서북병원으로 명칭이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설립 초기 결핵환자진료소에서 현재는 2만여평의 부지 위에 넓은 녹지를 배경으로 한 자연환경 속에 178병상의 결핵병동, 노인재활 및 호스피스병동 170병상, 치매병동 75병상 등 총 436병상을 갖춘 노인 치매 및 결핵 전문병원으로 변천했다.

서북병원은 ‘결핵치료 전문병원’으로서 전국 최대 규모의 결핵병동 음압시설을 갖추고 감염병 관리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의료기관이기도 하다.

또한, 2002년 병원 신축 이후 노인․치매 병동 개원(2004년), 호스피스도우미 간병서비스 실시(2015년), 간호․간병 통합서시스 제공(2017년) 등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노인 치매 및 말기암환자 완화의료 호스피스병동 운영, 재활치료 등 민간의료기관이 회피하는 진료부문을 특화하고 형편이 어려운 시민과 노인성질환 관련 진료를 확대해 시민들께 친근하게 다가가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

서울 시민들과 70년을 함께 걸어온 서북병원은 이제 새로운 도약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서북지역 시민들께 폭넓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북지역 거점 종합병원급 시립공공병원으로의 확대 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박찬병 서북병원장은 “서북병원은 70여년 동안 서울시민의 사랑을 받고 성장한 우리나라 제일의 결핵, 노인․치매, 말기암 호스피스 전문병원이다. 개원 70주년을 기회로 생활이 어려운 의료 취약계층도 마음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고, 더욱 폭넓은 필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계층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더욱 사랑받는 병원으로서 공공의료기관의 선도병원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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