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갤러리에서 내달 12일까지 관람 가능
정애숙 작가의 작품은 일반적인 수평구도의 풍경화는 달리 수직으로 구도를 잡아 좁은 면적에 길이감을 더했다. 이는 작품 속 숲이나 빌딩 사이를 바라볼 때, 가까이 있는 사물보다 멀리 있는 풍경을 보여주고자 했다. 빛에 의해 생기는 그림자와 들꽃이 서로 엉켜 있는 모습을 다양하게 표현하기 위해 유화물감을 사용했으며, 작품의 깊이감과 밀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덧칠 작업을 했다. 정 작가는 대한민국 남부국제 현대미술제, 현대미학 오딧세이, 한•중 예술작품교류전 등 10여회가 넘는 전시회에 참여했으며, 한국수채화 공모전, 대한민국 글로벌 미술대전 등에서 상을 수상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정애숙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익숙함에 가려진 평범한 일상을 되돌아 보는 잠깐의 휴식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임수연 기자
dw@doctorw.co.kr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