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병세 장학금' 신설해 매년 학부 및 석박사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

▲ 권병세 대표이사(왼쪽)와 울산대 오연천 총장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유틸렉스의 권병세 대표이사가 본인에게 지급된 발명자보상금 전액을 울산대 생명과학부에 쾌척했다고 회사측이 밝혔다.

㈜유틸렉스와 울산대는 28일 권병세 대표이사가 울산대 재직시절 등록한 국내 등록특허 8건, 해외 등록특허 4건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기술이전 금액은 총 9억원으로서 울산대학교산학협력단의 ‘항-4-1-BB항체를 포함하는 류마티스성 관절염의 예방 및 치료용 약학 조성물(특허등록번호 제10-0694507)’을 포함한 국내 등록특허 8건, 해외 등록특허 4건을 계약기술로 해 ▲류마티스성 관절염의 예방/치료를 위한 항-4-1BB항체를 포함하는 조성물 ▲인간화항체 HBBK4를 함유하는 조성물을 이용해 암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 ▲결핵 또는 장염 질환의 예방/치료를 위한 신규 항-IRC85 단일클론 항체를 함유하는 조성물 ▲면역활성증강용 조성물의 제조를 위한 러시아산 무미의 분획물의 활용 등에 관한 기술이전(권리양도)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으로 발명자인 권병세 대표이사는 울산대의 발명자 보상 규정에 따라 '발명자 보상금'을 지급받게 되는데 권 대표는 지급받은 전액을 울산대 생명과학부에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발전기금은 약 4억7천만원으로 울산대는 '권병세 장학금'을 신설해 매년 우수한 학부 및 석•박사 학생들에게 정기적인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권병세 대표이사는 “작은 시작이지만 미래의 좋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장학금 신설로 우수한 학생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러한 기부들이 많이 늘어난다면 우리나라 기초학문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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