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의료의 또 하나의 중심’

전북대학교병원이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선포하고,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섰다.
 
전북대병원은 8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비전선포식을 열고 ‘생명존중의 정신으로 진료, 교육, 연구를 통하여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삶에 기여한다’는 미션과 ‘대한민국 의료의 또 하나의 중심’이라는 비전 슬로건을 발표했다.
 
또 ‘첨단의료와 미래사회의 핵심진료영역을 선도하는 병원(진료)’, ‘창의적 사고를 통한 첨단의학을 육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의료클러스터의 중심병원(연구)’, ‘소외계층을 위한 적극적 봉사를 통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병원(봉사)’, ‘고객을 가족으로 모시며 다시 찾고 싶은 신뢰받는 병원(고객)’,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도록 자긍심을 심어주는 병원(구성원)’이라는 다섯 가지의 구체적인 비전도 함께 선포했다.
 
‘대한민국 의료의 또 하나의 중심’은 진료와 연구, 서비스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 병원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편중돼 있는 현실을 극복하고 새만금 시대를 선도하는 병원이 되겠다는 의지도 함께 담았다.
 
전북대병원은 향후 암센터, 노인보건의료센터, 어린이병원, 호흡기질환전문센터 등 전문센터를 특화해 나가고, 임상연구지원센터 건립, 새만금 분원 설립, 연구중심병원사업 추진 등을 통해 연구역량 강화와 의료서비스 향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문센터를 중심으로 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의 적극적인 추진,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 사회와 인류에 공헌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김제동씨의 사회로 기념 영상 상영, 김영곤 병원장의 인사말 및 개회선언, ‘뿌리패’의 웅장한 대북 공연, 연혁보고와 기념사, 병원장과 직원 대표의 새로운 비전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식후 행사에서는 병원 직원들의 무대, 부활의 축하 공연, 비전달성을 위한 촛불 전달식과 합창 등으로 마련됐다.
 
김영곤 병원장은 “전북대병원은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면서 전라북도 대표 병원으로 성장했다”며 “여기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비전을 동력 삼아 전 직원이 하나 된 모습으로 전북대병원을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병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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