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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유병자 총 174만명 시대, 암생존율 계속 증가암 유병자 중 절반 이상(52.7%)이 암 진단 후 5년 넘게 생존
조충연 기자  |  dw@doctor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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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7  12: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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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27일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수집된 우리나라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국가암등록통계는 암관리법에 의해 매년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암환자 자료를 수집・분석해 전전년도의 암발생률, 생존율, 유병률 등을 산출하고 있으며, 국가 암관리정책 수립 및 국제비교의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16년에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2만9180명(남 12만68명, 여 10만9112명)으로, 전년도(21만6542명)에 비해 1만2638명(5.8%) 증가했다.

2015년과 마찬가지로 2016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으며 이어서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많이 나타났다.

2015년과 비교했을 때, 남자의 경우 전립선암이 간암을 제치고 4번째로 많이 발생했고, 여자의 경우 유방암이 암발생 1위를 차지하면서 2005년 이후 11년간 여자 암발생 1위였던 갑상선암이 2위로 하락하는 순위 변동이 있었다.

남자 암 발생 순위는 위암 – 폐암 – 대장암 – 전립선암 – 간암 - 갑상선암 순이었고, 여자 암 발생 순위는 유방암 – 갑상선암 – 대장암 – 위암 – 폐암 - 간암 순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연령표준화발생률(이하 발생률)은 286.8명으로 전년 대비 8.6명(3.1%) 증가했다.

암발생률은 1999년 이후 2011년까지 연평균 3.8%씩 증가하다가, 2011년 이후 매년 3.0%씩 감소해 왔다. 다만, 유방암은 1999년 이후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남자),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감소 추세를 보였다.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 암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69.0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00.3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최근 5년간(2012-2016)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70.6%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10년 전(2001-2005)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생존율(54.0%)의 1.3배(16.6%p 증가) 수준이었다.

갑상선암(100.2%), 전립선암(93.9%), 유방암(92.7%)의 생존율이 높았으며, 간암(34.3%), 폐암(27.6%), 췌장암(11.0%)의 생존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약 10년 전(2001-2005) 대비 생존율이 10%p 이상 상승한 암종은 위암 18.0%p(75.8%), 간암 13.9%p(34.3%), 전립선암 13.5%p(93.9%), 폐암 11.1%p(27.6%)이었다.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종인 5대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2012-2016년 생존율은 미국(2008-2014), 캐나다(2006-2008), 일본(2006-2008) 등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었다.

암 확진 후 현재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암유병자 수는 약 174만명이며, 우리나라 국민 전체의 3.4%를 차지했다.

암종별로는 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37만9946명)의 유병자수가 전체의 21.8%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위암(27만3701명), 대장암(23만6431명), 유방암(19만8006명), 전립선암(7만7635명), 폐암(7만6544명) 순이었다.

암진단 후 5년을 초과해 생존한 암환자는 91만6880명으로, 전체 암유병자의 절반 이상(52.7%)을 차지해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2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2%에 달했다.

정부는 그간 1차(1996∼2005년)·2차(2006∼2015년) 「암정복계획」을 수립․추진해 국가 암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암치료율 향상, 암 전문연구의 토대를 마련했다.

아울러 2016년 9월에는 암예방, 조기검진, 암생존자 지원, 완화의료, 연구 등 암 관련 전 분야에 걸친 「제3차 암관리종합계획」(2016-2020년)을 수립・시행해 오고 있다.

2019년에는 암 유병자 174만명 시대에 대응해, 초기 암치료를 완료한 암환자와 가족의 건강관리 및 심리상담 등 종합적인 지원을 하는 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지정하고 권역별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확대한다(2018년 7개소 → 2019년 11개소).

특히, 소아청소년은 암의 발병 양상, 진행 경과, 지원 수요 등이 성인 암환자와 다르므로, 소아청소년의 특성을 반영한 암생존자 통합지지 시범사업기관(2개소)을 처음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권역 호스피스센터 확대(2018년 3개소 → 2019년 8개소)와 소아청소년 호스피스 시범사업 확대(2018년 2개소 → 2019년 4개소)를 통해 늘어나는 호스피스 서비스에 대한 국민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암조기검진을 통한 암사망률 감소를 위해 2019년 7월부터 국가암검진사업에 폐암검진을 새로 도입하고, 대장암검진 시 대장내시경검사를 1차 검사로 사용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분산돼 있는 암관련 데이터를 연계해 암 예방・치료법 연구 및 암 관리 정책 효과성 제고에 활용하는 등 암관리 기반(인프라)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암 조기검진, 치료기술 발달에 따라 암생존률이 높아진 것은 큰 성과”라고 평가하고, 그럼에도 “암생존률 증가는 늘어나는 암생존자에 대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마련해야하는 과제도 안겨주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9년에는 특히 그간 시범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국가암관리사업의 확대․강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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