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5세 이상 추정 치매환자 수 약 70만

 

중앙치매센터(센터장 김기웅)는 전국의 치매유병 현황 및 치매환자의 의료 및 장기요양 관련 서비스 현황을 조사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8’ 보고서를 발간했다.

중앙치매센터는 치매와 관련한 각종 통계자료에 대한 높아지는 정책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치매현황’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2017년 말 자료를 중심으로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회보장정보원, 통계청 등 치매유관기관에서 수신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물이다. 분석 단위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260개 시군구이다.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8’은 크게 ▲지표별 현황 ▲지역별 현황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표별 현황은 세부적으로 ▲치매환자 현황 ▲치매부담 현황 ▲치매자원 현황 ▲치매서비스 현황 등에 대한 세부 통계 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치매환자수는 70만5473명으로 추정되며, 치매유병율은 10.0%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는 셈이다. 치매환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4년에는 백만명, 2039년에 2백만명, 2050년에 3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추정 치매환자 대비 국민건강보험공단 치매상병자 비율은 93.7%로 나타났다.

치매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은 약 2,074만원으로 추정됐으며, 국가치매관리비용은 약 14조6천억원으로 GDP의 약 0.8%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65세 이상 치매환자 전체 연간 진료비는 약 2조3천억원이며, 치매환자 1인당 연간 진료비는 약 344만원 수준이다.

치매조기검진자수는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선별검사자, 정밀검사자, 감별검사자 수 모두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추정 치매환자의 치매상담센터 등록관리 비율은 평균 52.1%로 추정 치매환자의 절반 수준이었다. 뿐만 아니라 노인장기요양보험 이용현황, 돌봄서비스현황, 치매예방교육에 대한 통계를 수록했다.

이외에도 중앙·광역 및 치매상담센터, 치매상담콜센터, 치매안심센터 개소 현황 및 의료기관(병의원, 요양병원 등), 장기요양기관, 노인복지자원, 지역사회자원에 대한 통계수치도 확인할 수 있다.

김기웅 센터장은 이번 보고서를 “국가·지역별 치매 정책 및 서비스 운영 계획 수립을 위한 핵심적 기초 자료”라고 평가하고, “지역 단위 차원의 치매안심센터 계획 수립에 이바지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라며, 향후 지속적이고 정례적인 치매통계생산 보고서가 될 수 있도록 양질의 지표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8’은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https://www.nid.or.kr → 정보 →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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