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종합병원에 루닛 인사이트 도입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이사장 구정회, 이하 은성의료재단)의 좋은문화병원, 좋은삼선병원, 좋은강안병원(이하 문화,삼선, 강안병원)이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영상검출 보조소프트웨어인 ‘Lunit INSIGHT(이하 루닛 인사이트)를 실제 환자 영상 판독에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 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허가를 획득한 루닛 인사이트의 첫 제품은 흉부 엑스레이 상에서 폐암 결절로 의심되는 소견을 발견해 의사의 진단을 보조하는 의료영상 정보시스템이다. 결핵, 기흉 및 폐렴과 같은 주요 폐질환까지 분석하는 제품은 올해 인허가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은성의료재단은 본격적인 도입에 앞서 지난 해 루닛과 함께 총 20,000여 건의 흉부 엑스레이 판독 임상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 루닛 인사이트 도입 시 진단의 정확도와 진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검증돼 올해 3월부터 도입을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은성의료재단의 좋은선린병원(포항), 좋은삼정병원(울산)도 현재 시험가동을 완료한 상태이며 도입을 논의 중에 있다. 추후 은성의료재단의 모든 급성기 병원에 AI의료영상 판독지원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연간 약 250,000건의 흉부 엑스레이 판독에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자성 은성의료재단 기획조정 부원장은 “이미지 형태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판독하는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으며, 실제 임상 과정에 도입 시 흉부 엑스레이 상의 폐 결절 진단율을 의미 있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이미 확인됐 다”면서 의사의 어시스트로서 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 부원장은 이어 “2차 종합병원들 중 전국 최초로 루닛 시스템을 도입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단지 사용자로서가 아니라 루닛 AI 시스템이 더 정교하게 발전을 해나갈 수 있도록 파트너로서 역할을 해나갈 것“ 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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