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이 건강수명에 기여하고 있는가?‘

대한민국의학한림원(회장 임태환)은 제12회 학술포럼을 ‘건강검진이 건강수명에 기여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27일 오후 3시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소강당에서 개최한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제12회 학술포럼은 조한익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하고 주제 발표인 ‘건강검진의 현재와 미래’는 국가건강검진의 제도개선과 건강검진의 학술적인 발전을 위해 정부위원회와 건강검진 관련 저술을 해 온 김영식 교수(울산의대)가 발표한다.

심포지움 발표로는 정영기 과장(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이 국가건강검진위원회 운영과 발전방향을, 김열 부교수(국립암센터 암검진사업과)가 국가암검진제도의 현황과 발전방향을, 이동한 과장(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예방과)이 국가 일반검진의 검진 기준과 항목평가를, 조정진 교수(한림의대)가 국가건강검진의 재정 효율화 방안을, 나은희 소장(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연구소)이 건강검진 후 유소견자 관리 등을 각각 발표하고 종합토론에서 이경률 회장(하나로의료재단)과 언론계에서 조동찬 기자(SBS), 이성주 대표(KorMedi.com) 등이 패널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국가건강검진 시스템은 지난 30여 년간 양과 질적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질병의 조기 발견으로 암, 순화기계 질환 등에 의한 사망률 감소 등 국민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해 왔고 이런 성과가 국민 건강수명의 연장에 기여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건강할 때 건강을 챙기기 위해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고 질병 예방의 중요성을 국민들의 의식 속에 상식화시킨 것은 건강검진의 가장 큰 효과일 것이다.

그러나 1,500만 여명이 참여하고 연간 1조6천억원의 비용이 투입되는 국가건강검진이 보건의료의 최종 목표인 건강수명 연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문제점 도출을 위한 평가와 개선 노력이 끊임없이 동반돼야 한다.

이번 의학한림원의 포럼은 국가건강검진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건강검진 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을 전문가와 실무담당자 그리고 언론인들이 평가하고, △현재의 국가검진시스템의 운영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건강검진의 목표와 표적 질환은 올바른가? △현재의 건강검진으로 질병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가? △건강검진 기관들은 건강검진의 목표에 적합하게 운영하고 있는가? △건강검진 종사자들은 건강검진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 효과를 극대화시킬 역량을 갖추고 있는가? △의학계는 건강검진의 학술적 평가와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있는가? △건강검진에서 비용 대비 효과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등의 질문을 던지며 미래 지향적인 관점에서 개선점을 토론하도록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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