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 있는 정책자문 위해 중간 보고회 및 역량강화 연수 실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달 29일부터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건강보험 정책실무자를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UHC(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한 정책컨설팅 사업의 중간 보고회 및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지난 1, 2차 현지 방문 조사에 이어 이번 한국에서 개최된 중간 보고회는 작년 11월 착수한 ‘「2018/19년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OECD-인도네시아 국제기구와의 공동컨설팅사업’에 대한 그간의 양국 공동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7월에 예정된 최종 보고서 보완을 위한 상호 간의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됐다.

중간 보고회에는 인도네시아 건보공단, 재무부, 사회보장위원회, 학계 소속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해 인도네시아 현황에 대한 발표와 한국의 정책 지원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서 방문단은 공단본부를 방문해 ICT에 기반한 건강보험 운영체계 등을 견학한 후 서울중구지사, 삼성병원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 보건의료시스템을 직접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고 4일 귀국했다.

인도네시아 방문단 대표인 건보공단(BPJS Kesehatan) Mundiharno 국장은 “2014년 통합건강보험제도 시행 이후 구조적 재정적자와 분절화된 거버넌스, 의료서비스의 질 관리 미비, 의료 자원의 부족 및 지역 불균형 등 현안을 안고 있는 상황으로, UHC 달성 선험국인 한국의 경험과 건강보험 제도 전반에 대한 노하우는 인도네시아의 전국민 건강보장 달성을 위한 주요한 시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중간 보고회를 통해 확인된 인도네시아의 현황과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형 정책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이번 역량강화 연수 등과 같은 교류가 계속 돼 양국 건강보험제도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관계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KSP 사업은 7월 인도네시아 현지 최종 보고회와 고위정책결정자와의 후속 논의를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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