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중동, 남미, 오세아니아에 이어 인도 시장에도 진출

㈜메덱셀(대표이사 김희남)이 일본의 글로벌 바늘 제조 기업 NIPRO社의 인도 법인과 인슐린 펜니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메덱셀은 최근 해외 신규 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메덱셀은 일본계 글로벌 기업인 NIPRO社의 4개 지역 지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동남아, 중동, 남미, 오세아니아 등으로 그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었으며, 이번 NIPRO 인도 법인과의 계약도 같은 맥락의 해외 신규 당뇨 소모품 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는 입장이다.

한편,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당뇨병 환자가 많은 국가이다. 국제당뇨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성인 당뇨병 환자는 2017년 기준 7,300만명으로 추정되며 전체 성인 인구의 8%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35년까지 1억2,300만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향후 최고의 잠재적인 당뇨 시장을 가진 나라이다.

메덱셀 신자의 전무이사는 “인도의 당뇨병 환자의 증가는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도시화, 노인 인구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국내외 당뇨병 치료 및 당뇨병 관리와 관련된 제약/의료기기 업체들의 인도 시장 진출을 촉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번 NIPRO 인도 지사와의 계약 체결이 메덱셀의 우수한 제품을 인도 시장에 연착륙시키고, 더 나아가 순차적인 인도 시장 점유의 교두보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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