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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젊은 유방암 환자 증가가장 큰 위험인자는 장기간의 여성호르몬 노출, 통증 없는 멍울 주시해야
곽혜진 기자  |  dw@doctor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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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9  09: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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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의학 기술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암’은 여전히 가장 치명적이고 무서운 질병이다.통계청의 ‘2017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인구 10만명당 153.9명에 달했다. 또한 최근에는 젊은 암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여성이라면 유방암을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6년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유방암 연령표준화발생률은 여성 10만명 당 62.6명으로 2014년 54.7명에 비해 14.4%증가했다.또한 2016년 암 진단을 받은 여성 10만 9,112명 중 유방암 환자는 2만 1,747명(19.9%)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유방암은 빨라진 초경과 늦은 결혼, 저출산, 서구화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는데 특히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는 20~30대 환자가 전체 환자의 10% 가량을 차지할 만큼 젊은 층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에 최근에는 유방 절제술, 항호르몬제 및 방사선 치료 등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다.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남유희 유방갑상선외과장은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등 대다수 암 발생률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유방암 발생률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예방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라며, “20~30대 젊은 환자의 경우, 병의 치료와 함께 완치 후 삶의 질에 대한 부분도 고려해야 하는데 최근에는 표적치료 등 유방 보존을 위한 다양한 치료가 시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방암은 유방에 생긴 악성 종양이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위험인자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연령, 출산 경험, 모유 수유, 방사선 노출, 음주, 가족력, 비만, 스트레스 등이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여성 호르몬은 가장 대표적인 위험인자다.

​유방의 상피세포는 여성 호르몬의 자극을 받아 성장과 분열을 하는데, 빠른 초경을 경험하거나 출산이나 모유 수유의 경험이 없고, 폐경이 늦는 등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면 유방암 발생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 보통 유방에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거나 통증이 있으면 유방암을 걱정하는데 이는 호르몬이나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다. 오히려 통증 없이 유방이나 겨드랑이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고, 습진 등이 생기는 경우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유방 부위의 피부가 두껍게 변하고, 양쪽 유방의 심한 비대칭도 유방암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멍울이 만져진다고 다 암은 아니다. 대다수는 양성종양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양성, 악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유방 촬영술(mammography) 와 초음파, 조직 검사 등 정확한 검진이 필수다.

​가장 기본적인 검사인 유방촬영술은 작은 크기의 종양을 발견하는데 유용하지만 지방 조직이 적고 치밀 조직으로 이루어진 치밀 유방인 경우에는 종양 확인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만약 암 판정을 받았다면 환자의 상황 및 종양의 특성, 치료 순서 등을 고려해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유방전절제술을 시행하지만 젊은 층 환자의 경우, 유방 상실로 인한 심리적 충격과 치료 후 삶의 질 저하 문제를 고려해 수술과 동시에 혹은 항암치료 및 방사선 치료가 끝난 후 유방재건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또한 증상의 정도에 따라 유방보존술,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 표적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을 시행할 수 있다.

H+양지병원 남유희 유방갑상선외과 과장은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다른 암에 비해 90% 이상의 높은 생존률을 보이 는비교적 예후가 좋은 편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관리가 중요하다”라며, “또한 동물성 지방보다는 신선한 채소나 과일 위주의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고, 음주는 절대 금물이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등 생활 속 관리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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