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활성화와 ICT 등 혁신 성장 위해 의료기기 및 웨어러블 등 제품 개발 협력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7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재)원주 의료기기 테크노밸리를 방문해 강원도 의료기기 산업의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테크노밸리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용익 이사장을 비롯해 원주 의료기기 테크노밸리 백종수 원장과 연대 원주캠퍼스 의대 김장영 교수 등이 참석해 강원도 발전을 위한 기관 간 교류·협력 강화, 원주 생산 의료기기 제품 구매 확대, 의료기기 검증을 위한 공동연구, 의료기기 규제 완화 지원 등을 논의했다.

첫째, 지역 혁신을 위한 공공연구과제 발굴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기관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원주는 의료기기산업단지와 이를 지원하는 원주의료기기테크노벨리의 ICT 기반, 의료 및 병원 시스템, 인적자원 등을 두루 갖추고 있으므로 이러한 지역특성을 살려 혁신성장 모델을 개발하는 데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 원주 생산 의료기기 제품 구매 확대와 관련해서 일차의료만성질환 시범사업 등 현장 업무추진 과정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공유, 고령 친화적인 산업에 필요한 의료기기 및 웨어러블 등 신제품 개발을 지원해 지역 의료기기 혁신성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셋째, 의료기기 효능 검증을 위한 공동연구 요청에 대해서는, 건보공단은 공공기관 특성 상 민간산업체와의 직접적인 공동연구는 어렵다는 점을 밝혔다. 다만, 공익적 범위 내에서 연구지원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넷째, 의료기기 규제는 주로 복지부-식약처 등이 관할하고 있어 공단이 직접 관여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합리한 규제로 인해 의료기기 산업발전에 어려움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하고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의해 미래 신성장 동력인 의료산업 발전에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ICT와 IoT 등 바이오 헬스 산업은 인공지능에 기반한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향후 독거노인이 늘어나는 고령화 시대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 미래 성장 가능성과 고용효과가 클 뿐 아니라 국민건강에도 이바지하는 유망 신산업이다.

따라서 공단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 건강보험 서비스와 연계한 혁신기술 등을 개발해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대국민 건강서비스 향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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