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진수희 장관 방문 보건의료분야 협약 체결

몽골과 한국간의 의료협력 기반이 구축돼 몽골의료 현대화 지원을 위한 ‘Seoul Project 사업’ 제안 등 각종 정책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중앙아시아 순방에 나선 진수희 장관이 지난 22일부터 23일 양일 간 첫 순방지인 몽골에서 ‘보건의료협력을 위약정체결’ 및 한국-몽골 보건부장관 양자회의 등을 통해 양국 보건의료분야 협력기반을 강화시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은 몽골 의료인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Seoul Project 추진과 민간의료기관 진출을 위한 진입장벽 완화 등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협력내용을 제시한 것에 의미가 있다.
 
먼저 복지부는 이번 약정에서 몽골의료 현대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Seoul Project사업’을 제안하고 ▲한국형 IT기반 병원시스템 ▲몽골 의료인 장단기 임상연수 ▲의과대학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실무차원에서 ▲의료기술전수분야 ▲연간 교육대상 규모 ▲세부교육프로그램 ▲시행기관 ▲재원부담 ▲진행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 중이며 이번 프로젝트가 추진될 경우 몽골로서는 의료선진화를 위한 도약의 계기가 되고 우리는 몽골에 진출한 민간의료기관의 우수현지인력 확보 및 한국 의료브랜드를 확산하는 거점확보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 보건부 장관은 정상회담에 앞서 개최된 양자회의를 통해 상호 관심의제들에 대해 추가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우리측은 몽골 진출 민간의료기관들의 주요 애로사항인 의약품과 의료기기 통관 간소화 및 국내의사면허인정 기간연장 등에 관해 몽골측의 적극적인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삼부 몽골 보건부장관은 한국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수입조건 완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의사면허 기간연장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몽골측은 몽골 내 ‘치료 불가능(UNTREATABLE)’으로 분류된 ▲골수이식 ▲간이식 ▲뇌종양 수술 등 27개 중증질환 환자에 대한 진료비 혜택’ 등 한국의료기술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방안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진수희 장관은 한국 내 몽골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우리나라 의료기술과 의약품 등에 대한 몽골의 신뢰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정부는 몽골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와 의료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외에도 ▲몽골현대병원 기공식 ▲한국-몽골 보건의료관계자 격려 간담회 ▲몽골 국립 제3병원의 U-health center ▲울란바타르 송도병원 방문 등 한몽 보건의료 협력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우수 의료기술 전수와 의료인력 교류를 통해 한국의료의 브랜드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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