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미세주사 시스템 도입

면역체계 노화로 기존의 독감 예방백신의 면역반응이 감소됐던 노년층이 새로운 제형의 예방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게 됐다.
 
사노피 그룹의 백신 사업 부문 사노피 파스퇴르(주)(대표 랑가 웰라라트나)가 60세 이상 노인을 위한 세계 최초의 피내 접종용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아이디플루(ID Flu) 15㎍주(피내용)을 오는 9월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이디플루 15㎍주(피내용)는 기존 바늘 길이의 1/10 수준인 1.5mm의 미세주사 시스템(Micro-injection System)에 최적량의 항원이 주입된 프리필드 시린지(Pre-filled Syringe)제형으로 출시된다.
 
아이디플루 15㎍주(피내용)가 항원을 전달하는 진피 층은 수지상 세포와 대식세포 및 많은 면역세포들이 고밀도로 분포돼 있고, 다량의 세포와 체액 교환이 이뤄져 빠른 면역세포 활동이 가능하지만 2mm의 얇은 층이기에 바늘 길이가 16~25mm인 기존 주사기로는 접종이어려웠다.
 
랑가 웰라라트나 사장은 “사노피 파스퇴르는 전 세계 독감백신시장의 40%를 차지하는 백신 제조 선두기업으로 40년 이상 전 세계에 인플루엔자 백신을 공급하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아이디플루 15㎍주(피내용)를 통해 60세 이상 노인들이 독감을 더욱 효과적으로 예방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디플루 15㎍주(피내용)가 채용한 미세주사 시스템의 최대 강점은 최적량의 항원을 면역세포가 많이 분포하는 진피 층에 정확히 전달해 효율적이며 안전한 피내주사를 가능케한다는 점이다.
 
아이디플루 15㎍주(피내용)는 길이 1.5mm인 미세주사시스템으로 삽입 깊이가 피부 표면부터 바늘 길이만큼인 1.5mm로 제한되도록 고안됐다. 삼각근 부위의 진피는 연령과 성별 및 체질량 지수에 무관하게 2mm정도로 일정해 환자의 진피 부위에 최적의 항원을 정확하게 주입할 수 있다.
 
또 농축된 형태로 주입된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박씨그리프는 지난 1968년부터 사용돼 오랜 기간동안 임상경험을 통해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됐다. 박씨그리프는 현재 전세계 150개 이상 국가에서 1억 5,000만도스 이상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2003년 첫 출시됐고 3세 미만용 0.25ml와 3세 이상 및 성인용 0.5ml 두 가지 제형이 있다.
 
미세 주사 시스템을 채용한 예방백신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사노피 파스퇴르의 아이디플루가 유일하다. 아이디플루는 지난 2010년 3월 호주에서 첫 출시된 이후 현재 34개국에서 사용 중이고 국내에는 만 18세 이상 59세의 연령을 대상으로 접종이 가능한 아이디플루 9㎍(피내용)주가 지난해 10월 초에 출시됐다. 아이디플루 9㎍주(피내용)와 15㎍주(피내용)의 유통과 공급은 사노피 파스퇴르(주)와 국내 백신 유통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주)한독약품이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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