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지식경제부가 ‘에너지의 날’을 맞아 발표한 연간 에너지 절감량 조사에서 인천국제공항에 이어 지난 2010년도 대형건물 에너지 절약순위 2위, 종합병원부문 1위에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1만 TOE(Tonnage of Oil Equivalent : 석유 1톤을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 이상인 에너지 다소비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동안 에너지 절감량을 조사한 결과 대형병원으로 삼성서울병원이 2,160 TOE 1위, 서울대학교병원은 2,022 TOE 2위에 선정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전년 대비 7%, 금액으로 약 5억 1000만원의 에너지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병원은 보일러 세관, 냉각탑 교체 등 설비 노후 장비 교체와 환절기 외기 냉방과 인버터 도입으로 심야 공조 운영 변경, 회전문 도입, 절전형광등 등 고효율 LED 교체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운동에 적극 나섰다.
 
또 본관 로비 등 3곳에 회전문을 설치해 에너지 낭비를 줄임으로써 291 TOE를, 일반 형광등을 절전형 형광등으로 교체해 167 TOE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 외 인버터 설치를 통한 공조시스템의 효율성을 최대화함으로써 에너지 절약에 큰 도움을 줬다.
 
대형건물의 경우에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냉난방 온도제한 같은 에너지 절약도 중요하지만 노후설비를 새로운 설비로 교체하고 고효율 기기를 설치하는 등의 에너지 효율개선이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분석됐다.
 
시설부 박창훈 부장은 “지난해 6월부터 자동문을 회전문으로 교체한 것과 주차장에 LED 램프 설치한 것이 에너지 소비절감에 도움이 됐다. 복도, 진료실, 검사실은 온도를 -1도 +1도 여름에 높게 겨울에 낮게 조절해 운영에 따라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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