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공동대표이사 장정호∙유승주)은 바이오콜라겐과 자외선을 이용한 생체재료용 콜라겐 필름 제조기술에 대해 호주와 일본 2개국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의료용 생체재료로 사용하는 콜라겐은 적용 부위와 목적에 적합한 형태와 강도 유지를 위해 가교(고분자 사슬 사이 다리를 놓아 교차결합이 일어나는 현상) 공정을 거쳐야 한다.

이러한 콜라겐 용액에 자외선을 조사(광선을 쬠)하는 가교 기술을 활용해 표면이 매끄러운 제형의 콜라겐 필름 제조가 가능하고, 이 콜라겐 필름을 이용해 인공각막 등 다양한 생체재료 제조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번 특허 기술의 핵심이다.

특히 독성물질인 화학적 가교제를 사용하지 않고, 동결건조 등의 공정이 필요 없는 인체친화적이고 효율적인 콜라겐 필름 제조방법을 개발해, 필름 제형의 생체재료 제품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적 의의가 크다.

나아가 이렇게 제조된 콜라겐 필름은 인공각막 및 인공렌즈, 인공고막패치(고막 재생을 돕는 얇은 패치), 치과용 차폐막(잇몸뼈 형성을 유도하는 차단막), 창상피복재, 유착방지막 그리고 약물전달제제와 인공장기에 이르는 생체재료 제조에 폭넓게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세원셀론텍 재생의료시스템혁신센터 서동삼 센터장은 “콜라겐 필름 제형을 만드는 데 사용된 원료는 미국 FDA(식품의약국) 원료의약품집(DMF)에 등재된 바이오콜라겐으로, 물리적∙화학적∙생화학적 특성이 미국재료시험협회(ASTM)의 국제적 가이드라인에 적합하고, 생체 콜라겐과 유사한 형태 및 특성을 지녔다”며, “안전성은 물론 체내 주입 또는 이식 가능한 형태로 다양하게 변형되는 구조적 특성을 갖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허기술 개발로 더욱 진화하는 바이오콜라겐 원료의 우수성은 손상된 인체조직 치료에 사용하는 다양한 리젠그라프트 폼목 개발을 가능하게 했고, 향후 HBM(Hybrid Bio Material, 복합생체재료), CDV(Cell Delivery Vehicle, 세포전달운반체), BDS(Biopharma Delivery System, 바이오의약품 약물전달시스템) 등 첨단 바이오머티리얼 개발과 글로벌 바이오파마사 대상 바이오콜라겐 원료 공급 확대를 긍정적으로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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