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과 15일 ‘정밀의학’ 주제로 열려

미국 암연구학회(AACR)-대한암학회(KCA)는 14일과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작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미국 암연구학회-대한암학회 콘퍼런스에 이은 두 번째 공동 개최 행사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뉴욕 MSKCC 암센터 루이스 디아즈 박사가 AACR 쪽 학술위원장을, 연세대 의대 라선영 교수(내과학)가 대한암학회 쪽 학술위원장을 맡았다.

미국 암연구학회에서는 AACR-NCI-EORTC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olecular Targets and Cancer Therapeutics, Tumor Immunology and Immunotherapy, Advances in Liquid Biopsies 등 매년 다양한 분야에서 15개의 공식적인 미팅, 워크숍, 심포지엄을 진행해 암 연구의 최신 지견을 공유해 오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AACR-KCA Precision Medicine Workshop도 미국 암연구학회의 공식 워크숍에 포함돼 있다. AACR 측에서 뉴욕 MSKCC 암센터, 스탠퍼드 대학 등 총 14명의 국제적인 암 연구자들이 연자로 나선다.

워크숍 첫날인 14일에는 △암 유전체학과 후성 유전체학을 이용한 새로운 표적과 치료제 개발 전략 △임상 데이터 과학의 개발상과 임상 응용 기법 △표적 발굴과 약제 개발을 위한 최신 연구 기법 및 도구 △암에서의 액체 생검 활용 등을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첫날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암연구학회 이사장을 역임했고, 후학 양성에 많은 관심을 갖고 미국 암연구학회(AACR)-대한암학회(KCA) 공동 심포지엄 및 워크숍이 마련되도록 기반을 닦은 故홍완기 박사를 추모하는 기념 강연이 열린다.

기념 강연에서는 미국 예일 암센터의 로이 박사가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서의 정밀치료’를 주제로 개인 맞춤치료의 역사와 최신 면역요법까지의 발전을 위한 연구에 대해 소개한다.

15일에는 △면역종양학의 연구 기법과 임상 적용 전략 △임상 종양학에서 떠오르는 주제 등에 대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총 8개의 대학암학회 세션도 마련돼 진보된 암 수술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대한암학회 정현철 이사장(연대 의대 내과학 교수)은 “미국 암연구학회-대한암학회의 공동 모임을 통해 두 나라의 암 연구자들이 그들의 최신 기초·전임상·임상 연구를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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