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고혈압의 최신 지견 공유

㈔폐고혈압을 이기는 사람들이 주최하고 세브란스병원이 후원하는 제8회 폐고혈압의 날 행사가 30일 오후 1시 신촌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우리라운지에서 열리며, 대표적인 희귀난치성질환으로 꼽히는 폐동맥고혈압의 최신지견을 들을 수 있다.

폐동맥고혈압은 국내에만 5천여 명 이상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는 희귀난치성 질환이지만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어 실제 치료받는 경우는 30%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심각한 상태에 이르러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폐동맥고혈압 환자들의 사망원인은 대부분이 돌연사일 정도로 치명적인 질병이라 조기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페고혈압을 이기는 사람들의 자문위원장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 장혁재 교수는 "폐동맥고혈압의 생존율은 1990년대 말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크게 좋아졌지만 국내 환자의 생존율은 치료제 개발 전인 1980년대 미국 환자와 생존율이 비슷할 정도로 좋지 않다"며 "환자 맞춤형 치료가 적확하게 이루어지면 치료율과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만큼 질병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폐고혈압 환자와 가족들 중 상당수가 우울증을 갖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질병에 대한 홍보뿐 아니라 환자의 일상생활 관리, 정서적 지지 등을 해주는 코디네이터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환자와 가족들의 질문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브란스병원 폐고혈압센터 호흡기내과 박무석교수가 폐이식을, 소아심장과 정조원교수가 선천성 심장질환과 관련된 폐고혈압을 그리고 충남대병원 심장내과 박재형교수가 응급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온라인으로 행사에 참여하려면 ㈔폐고혈압을 이기는 사람들(http://www.phakorea.org)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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