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환자 연평균 증가율 최대 12.5%

최근 5년간 당뇨병과 주요 당뇨합병증 등 환자가 급증해 관련 건강보험 총진료비가 최대 89.6%까지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 ‘당뇨병(E10~E14)’과 주요 당뇨합병증 중 ‘말초순환장애를 동반한 인슐린-비의존 당뇨(이하 말초순환장애 당뇨합병증)’ 및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당뇨병 진료환자’는 23.9%, ‘말초순환장애 당뇨합병증 진료환자’는 60%,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3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말초순환장애 당뇨합병증‘ 및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최근 5년간(2006년~2010년) 연평균 증가율이 ‘당뇨병’ 진료환자(5.5%)보다 각각 7%p, 2.5%p 높게 조사됐다.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환자수도 증가했는데 모든 연령대에서 ‘당뇨병’ 진료환자수 연평균 증가율 보다 주요 당뇨합병증 진료환자수 연평균 증가율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40~50대의 경우엔 ‘당뇨병’ 진료환자수 연평균 증가율보다 ‘말초순환장애 당뇨합병증’은 6.5배 높게 나타났고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경우는 2.2배 높게 나타났다.
 
‘당뇨병’ 총진료비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2.4% 증가했고 ‘말초순환장애 당뇨합병증’은 17.3%,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11.5%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이 ‘당뇨병’보다 높은 ‘말초순환장애 당뇨합병증’의 경우 지난 2006년(807억원) 대비 2010년(1,530억원) 총진료비가 89.6% 증가해 ‘당뇨병’ 진료비 증가율보다 29.9%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송영득 교수는 “만성 합병증이 발견됐다면 환자는 혈당을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각각 만성합병증에 대한 치료법과 약제가 있으니 전문가와 의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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