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서 줄기세포 추출해 제대혈 양적한계 극복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김병수 교수가 오는 29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룸에서 한국관광평가연구원(김동승 원장)으로부터 2011 한국문화관광진흥 브랜드 대상 ‘혁신전문의료인대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김병수 교수팀은 지난해 분만 후 버려지는 인간 태반에서 추출한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 제대혈∙골수로부터 조혈모세포와 면역세포를 증폭 생산하는 신기술을 개발해 특허등록을 마쳤다.
 
이 신기술은 태반을 통해 채집하기 때문에 양이 적었던 제대혈의 한계를 극복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 조혈모세포∙면역세포의 증폭생산을 위한 배양 시 지지세포로 사용돼 온 쥐 같은 동물세포나 인간 골수세포를 대신할 새로운 지지세포공급원을 확보한 점도 눈에 띤 성과다.
 
김 교수팀의 연구결과로 인간태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공여자에 대한 추가적인 시술 없이 채집이 가능하게 됐고 이 같은 공로가 이번 수상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평가된다.
 
김 교수는 그동안 백혈병과 림프종, 다발성골수종, 재생불량성빌혈 등 난치성 혈액질환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왔다.
 
국내외 학술지에 2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고 줄기세포 관련 국책 연구과제를 수행해 왔다.
 
이러한 김 교수의 행보는 지난 2009-2010년 판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등재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결실을 맺었다.
 
또 미국에서 발간되는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 월드’와 ABI의 ‘21세기 탁월한 지성’, 영국 케임브리지 IBC의 ‘21세기 탁월한 2000명의 지식인’ 등에 연속 등재되면서 그 역량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바 있다.
 
김병수 교수는 우리나라 최초로 병원 원가 관련 특허를 등록 했으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육부학장, 고려대 줄기세포연구소장, 고려대 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과장, 안암병원 기관윤리심의원회(IRB)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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