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구리병원이 지난 26일 구리시 보건소 지하1층 강당에서 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우리아이 키 키우기’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의는 소아청소년과 이세민 교수가 병원에서 ‘소아 성장비만 클리닉’을 통해 진료하며 실제 겪은 성장과 관련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들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세민 교수는 “부모님들이 TV에 나오는 훤칠한 키의 연예인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도 저렇게 키우길 소망해 강의를 찾았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최근 성인 평균키(남자 173.8cm,여자 160.7cm, 2004년) 통계를 보면 오늘 강의에 대해 다소 실망하실 수도 있다. 이번 강의는 아이들이 다양한 원인으로 정상적인 성장을 못해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이 교수는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서는 부모님의 관심이 필요하며 성장판이 닫히기 전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만4세쯤 에는 정상적으로 성장한 아이라 해도 한번쯤은 성장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이후 성장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한 참석자는 “최근 아이를 둔 부모라면 한번쯤은 고민해봤을 아이들의 성장과 키에 관련된강의를 듣게 돼 집중해 들었다. 만8세 아이를 키우는데 또래 아이보다 몸무게가 적어 걱정이었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좀더 아이 영양과 생활습관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양대구리병원은 지난 6월부터 매월 네 번재 주 금요일에 구리시보건소 대강당에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키 위해 ‘건강! 알고 지킵시다’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관절염의 증상과 종류, 치료법’을 주제로 류마티스내과 방소영 교수의 강의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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