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보통주와 우선주의 액면 가격을 5대1로 분할하는 안건 다룰 예정

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이 상장 이후 처음으로 액면분할에 나서기로 했다.

유한양행은 20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보통주와 우선주의 액면 가격을 5대1로 분할(5천원 → 1천원)하는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에 액면분할이 진행되면 주식거래 유동성을 증가시켜 거래량 및 거래금액이 증가되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매에 대한 부담을 감소시키며, 동시에 주당 가격이 낮아져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이 확대돼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 주식의 거래 회전율은  2019년 기준 93%로 KOSPI 시장 평균 209% 대비 절반 정도이며,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이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평소 거래량이 적다 보니 거래 활성화에 제약이 많았지만 이번 액면분할로 인해 매수, 매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면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져 거래금액의 증가로 이어지고 주가에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액면분할이 결정되면 보통주는 기존 1천337만1천362주에서 6천685만6천810주로, 우선주는 23만6천188주에서 118만940주로 늘어나게 된다. 분할 신주는 내달 8일 상장된다.

저작권자 © 닥터더블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