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명의 간호사 충원해 보다 체계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부산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이 4월 1일부터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기존 81병상에서 123병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도병원은 2016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시행한 이래 올해 3개 병동(7·8·10병동)으로 확대해 123개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상을 운영하게 된다. 또한, 43명의 간호사를 충원해 보다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전문 간호사가 환자의 간호뿐 아니라 간병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로 병동 단위로 운영되며 입원 환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입원 서비스를 병원이 직접 제공해 사적 간병인 고용으로 인한 비용 부담이나 보호자의 간병 고충이 해소된다. 이를 위해 간호사와 간호업무를 보조하는 간호조무사, 보조 인력이 한 팀을 이뤄 환자를 보살핀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면서 간병으로 인한 부담이 크게 줄었고 병문안이 제한되면서 사람 접촉이 줄어들어 감염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메르스 사태 이후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영도병원은 그동안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기 위해 간호 인력을 확충하고 팀 간호체계 도입을 준비했다. 또한 전동침대와 환자 감시 장치 등을 추가하고 병실 화장실 및 샤워장 공사 등으로 병동 환경을 개선해 보호자가 없어도 안심할 수 있는 병동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준환 병원장은 “환자 및 보호자의 간병 또는 간병 비용에 대한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입원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지역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수요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향후 서비스 병동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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