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공존하는 삶’ 메시지를 전하는 박준형 작가 개인전 열어

▲ 박준형, 가려진풍경#08
▲ 박준형, 흐려진풍경#04

유디치과는 현대인의 삶을 보여주는 도시와 자연의 조화를 그린 박준형 작가의 개인전 ‘어떤 풍경 Rev.’을 서초동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있는 유디갤러리에서 5월 1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시의 풍경을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건물로 빼곡한 회색빛 도시는 우리 삶의 터전이자 욕망을 상징하고 있으며, 도시를 덮고 있는 하늘은 우리와 함께 공존하는 자연을 상징한다. 박 작가는 도시보다 하늘·구름의 비중을 부각해 자연의 중요성과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또한 안개 낀 뿌연 하늘부터 구름 가득한 맑은 하늘까지 다양한 하늘의 풍경은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판화를 전공한 박 작가는 판화의 조색 방법과 색을 쌓아 표현하는 방법을 유화에 적용해 그림 속 구름이 흘러가는 듯한 생동감을 부여했다.

박준형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와 동 대학원 판화과를 졸업했으며, 개인전 8회 및 부스전 3회를 열고 실력을 인정받았다. 프랑스 파리 국제미술교류 초대전, 인도 첸나이 쳄버 비엔날레, 청도 시립미술관 등 국내외 단체전 80여 회에 참가했다.

박준형 작가는 "자연환경에 무신경해진 현대인의 모습을 담은 작품을 통해 잊고 있던 자연의 고마움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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