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함으로 높아진 글로벌 위상, 품질로 확고히 하겠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그간 긴급사용승인 등의 대응으로 K-방역 시스템의 핵심인 코로나19 진단시약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졌다고 평가하며, 긴급사용승인과 수출용 허가의 정식 허가 전환, 진단시약 등 체외진단제품에 대한 체계적인 허가 지원 시스템 구축, 진단기법 등의 국제 표준화 추진을 준비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K-방역의 명성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긴급사용 승인으로 발빠른 진단 가능
코로나19 발발 이후 서류평가, 임상성능평가, 전문가 회의 등을 신속하게 진행해 현재 총 6개 제품이 긴급 승인됐다.

 

국내 긴급사용 승인 6개 제품은 1일 최대 생산량은 약 15만명분으로 20일자 누적 총생산량은 150만명분이다.

20일 기준으로 국내에는 131만명분이 공급됐고 지금까지 총 76만건의 검사를 진행했으며, 현재 약 19만명분을 재고로 확보해 안정적인 수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식약처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검체 전처리부터 결과 도출까지 1시간 이내로 분석 가능한 응급용 유전자 진단 시약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절차 및 기준을 마련했다.

기존 긴급사용승인 제품이 진단에 6시간이 걸리는데 비해 응급진단시약은 검사 시간을 1시간 내로 단축시켰다. 이는 응급수술 등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환자에 대한 긴급검사 목적으로만 사용할 예정으로 신청접수 시 임상성능평가,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일정 수준 이상 성능 기준을 충족한 제품을 신속 승인할 예정이다.

K-방역의 성과로 진단시약의 국제적 수요 증가
20일 기준 73개 제품이 수출용으로 허가(유전자 50, 면역 23)돼 미국, 이탈리아,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인도네시아 등 110여개국에 약 5,646만명분(5.19. 기준)의 진단시약을 수출하고 있다.

우리나라 진단시약 7개 제품은 미국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미국 등으로의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식허가 전환으로 품질 신뢰도 높인다
긴급사용승인 제품과 수출용 허가 제품의 정식허가로의 전환을 통해 K-진단시약의 품질에 대한 글로벌 신뢰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며, 이를 위한 단계별 밀착 지원도 강화한다.

신청 준비 단계 - 허가도우미를 활용,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 허가 신청서류 준비 기간을 단축(30일 → 7일)한다.

임상 시험 단계 - 임상시험 가이드 제공과 계획서 신속 승인으로 임상시험 개발과 시험실시 기간을 단축(90일 → 22일 이내)한다.

심사·허가 단계 - 허가 심사 가이드라인 제공과 우선 허가·심사 대상 품목 선정으로 기간을 단축(80일 → 30일 이내)한다.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로 세계 방역시장 선도
관련 부처 및 민간전문가와 협력해 감염병 진단기법 관련 표준 2종 및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 절차 관련 표준 1종 등 K-방역모델의 국제표준 제정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 중 유전자 증폭기반 진단기법 국제표준은 2월 국제표준화기구 의료기기 기술위원회(ISO/TC 212)에서 국제표준案(DIS)으로 승인됐으며, 각 회원국의 최종 승인절차를 거쳐 연내 국제 표준 제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단시약 전주기 안전관리 정책 수립, 추진
5월 1일부터 「체외진단의료기기법」이 시행됨에 따라 체외진단기기에 특성에 맞춘 전주기 안전관리체계를 도입해 ▲맞춤형 안전관리체계 구축 ▲전문성 강화 ▲기술지원을 통한 체외진단의료기기 안전성·유효성 및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 등을 추진한다.

또한, 체외진단의료기기의 개발, 임상성능평가, 품질관리체계, 허가 및 제품화까지 전주기 안전관리 전담 조직 신설을 추진해 안전성이 확보된 우수한 품질의 진단시약이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진단제품 개발․연구 지원
국내 진단시약의 품질 향상과 임상평가 전문성을 제고한다.

품질관리에 필요한 표준품 제조‧관리‧분양, 국내외 기술 정보, 최신 임상정보 등을 적기에 제공해 업계의 자체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임상적 성능 시험 종사자는 전문교육을 이수하도록 하며, 체외진단 분야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의 규제과학전문가 교육과 연계해 인력 배출에 노력한다.

코로나19 진단에 사용되는 유전자증폭장치, 핵산추출시약 등 주요 체외진단 제품의 국산화가 가능하도록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사업을 통해 지원한다.

코로나19와 같이 예상치 못한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응해 진단시약 개발 연구를 지원하고 K-방역 브랜드 가치의 국제적 위상을 지속 확산하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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