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0시, 총 누적 확진자 11,668명(해외유입 1,280명), 10,506명(90.0%) 격리해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6월 5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39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1,668명(해외유입 1,280명(내국인 87.2%))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명으로 총 10,506명(90.0%)이 격리해제돼 현재 889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 추가는 없으며 누적 사망자는 273명이다(치명률 2.34%).

 

지역별 현황은 다음과 같다.

 

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39명 중 해외유입은 5명이며, 지역사회 발생은 34명이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 5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3명, 유럽 1명, 필리핀 1명이다.

5일 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부천시 쿠팡물류센터의 집단발생과 관련해 전일 대비 4명이 증가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총 124명이 확인됐다.

수도권 개척교회와 관련해 전일 대비 10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76명이 확진됐다.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와 관련해 전일 대비 19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5월 21일부터 6월 3일 사이 관악구 시흥대로 552 석천빌딩 8층(리치웨이, 부화당) 방문자는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서초구 가족과 관련해 가족이 근무하는 종로구 소재 AXA 손해보험 콜센터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 남동구 소재 예수말씀실천교회와 관련해 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총 5명이 확진됐다. 감염 경로 조사 및 접촉자 분류가 진행 중이다.

대구 달서구 거주 중학생 1명이 발열, 가래 등의 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 확인과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가 시행 중이다.

경산시 기숙사학교 전수검사에서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교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학교방역 소독 조치가 진행 중이다.

최근 2주간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집단발병이 73.2%(385명)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도 9.7%(51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역집단발병 중 96.6%(372명), 감염 경로 조사 중인 사례 중 74.5%(38명)가 수도권 지역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인구밀집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 PC방, 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으며, 이러한 확산세가 계속돼 다수가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전파되는 경우 대규모 유행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시 전체 치명률은 2.34%인데 비해 65세 이상은 13.07%이고, 고령일수록 치명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므로(60대 2.68%, 70대 10.79%, 80세 이상 26.39%), 고위험군(65세 이상, 임신, 만성질환 등)이 감염되지 않도록 스스로와 주변 사람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유행은 밀폐‧밀집‧밀접된 시설에서는 모두 발생 가능하므로 수도권 주민들은 최대한 약속과 모임을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음식점, 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일상에서도 손씻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실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종교시설의 경우 밀집해 대화나 찬송, 식사를 함께하는 등 비말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는 소모임은 취소 또는 연기하거나 되도록 비대면으로 전환해 주기 바라며, 부득이하게 현장 예배를 실시할 경우 참여자 간 거리 유지가 가능하도록 참여자의 규모를 줄이고, 발열 및 의심증상 확인, 손씻기,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며, 식사 제공 및 침방울이 튀는 행위(노래부르기, 소리지르기 등)는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수도권 지역의 유흥주점·노래연습장·학원·PC방 등은 중앙사고수습본부 및 지자체가 기 발령한 행정조치에 따라 집합금지 또는 운영 자제를 권고하며,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에는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유증상자 출입 제한, 종사자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퇴근 조치, 방역관리자 지정, 실내소독, 이용자 간 2m 이상 거리유지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지자체에도 해당 시설들이 강화된 방역 조치를 잘 준수할 수 있도록 점검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은 국제사회의 코로나 백신 개발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미국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 1상과 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 임상시험은 국제백신연구소가 총괄하고 서울대학교병원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국립보건연구원은 임상검체의 실험실 분석을 실시한다.

또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해 민간기업이 공공 생물안전시설(BL3)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관심 있는 산‧학‧연의 신청을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혈장치료제 개발에 8명의 완치자가 추가로 참여 의사(총 26명 등록)를 밝혀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완치자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 제제화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으로 완치 및 격리 해제 후 14일 이상 경과한 분이들은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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