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 위생등급제와 연계한 생활방역 실천 현장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의경 처장이 25일 음식점 위생등급제 우선 지정구역인 인천시 연수구 스퀘어원을 찾아 음식점의 생활방역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위생등급제 지정 현황을 살피고 발열 확인, 종업원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사항이 식사문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 연수구는 관내 다중이용시설인 스퀘어원 등 7곳을 위생등급 우선구역으로 지정하고 구역 내 모든 음식점에 대해 위생등급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실천하는 음식점을 안심식당으로 지정하고,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생활방역의 조기 정착을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외식 환경을 조성하고자 2017년 5월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도입해 6월 현재 8,902곳을 지정했다.

최근에는 고속도로 휴게소,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 내 음식점과 가맹음식점의 등급제 참여 확대로 지정음식점이 증가하는 추세다.

위생등급은 음식점 위생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조리장‧객실의 위생‧청결 등 100개가 넘는 기준에 대해 평가전담 공공기관이 현장평가를 통해 지정하는 제도다.

또한, 위생등급제과 생활방역의 연계 운영을 위해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 및 운영관리 규정(식약처 고시)」을 6월 중으로 개정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음식점·카페)의 내용을 위생등급 평가항목에 포함시키고 이를 이행하면 가점을 부여하는 것이다.

이의경 처장은 “코로나19로 소비 위축이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위생등급제에 참여하는 업소가 늘고 있는 것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식약처도 음식점 위생등급제가 음식점 간 자율경쟁을 통해 위생수준 향상과 식중독 예방 그리고 음식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새로운 기준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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