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0시, 총 누적 확진자 12,800명(해외유입 1,583명), 11,537명(90.1%) 격리해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6월 30일 0시 현재, 지역사회에서 23명, 해외유입으로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2,800명(해외유입 1,58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08명으로 총 11,537명(90.1%)이 격리해제돼 현재 981명이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2명(치명률 2.20%)이다.

 

지역별 현황은 다음과 같다.

 

30일 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은 다음과 같다.

관악구 왕성교회(교인 1,963명)와 관련해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1명이다.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와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이며, 확진자의 직장(경기도 이천시) 내 추가 접촉자(13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수원시 교인 모임과 관련해 역학조사 결과 교회 외부에서의 교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 이후 가족/지인 간 전파로 추정되며,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광주 광륵사와 관련해 접촉자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4명이다.

대전에서 27일 확진받은 접촉자 조사 중 확진자의 가족, 직장(충북 옥천군) 동료, 교회와 관련해 총 9명의 확진자가 확인됐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최근(6.21.~6.27.) 각종 종교모임과 관련해 20~30대 확진자 증가에 따라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25.7%로 전주 대비 6.2%p 감소했으며, 고령자 비율 감소에 따라 치명율도 2.20%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0시 기준 해외 유입 확진자 20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3명, 유럽 1명, 아프리카 2명, 중국 외 아시아 14명(카자흐스탄 10명, 파키스탄 2명, 아프가니스탄 1명, 쿠웨이트 1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종교시설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데 이어 최근 교회에서의 집단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전파 특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다시 한 번 주의를 당부했다.

역학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종교 활동/모임을 통해 이뤄진 감염이 취약집단 생활시설 등 다양한 집단으로 전파돼 급속하게 지역사회 확산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종교시설에서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침방울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는 종교 활동, 소모임, 수련회 등은 취소 또는 가능한 비대면으로 전환해 줄 것과 부득이하게 종교 활동을 실시할 경우 참여자 간 거리 유지가 가능하도록 참여자의 규모를 줄이고, 발열 및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참석하지 않도록 안내 및 확인을 철저하게 하며, 손씻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식사 제공 및 침방울이 튀는 행위(노래부르기, 소리지르기 등)는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계속해서 종교시설 관련 감염이 발생한다면 강제적인 조치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상기 당부 사항을 철저하게 준수할 수 있도록 종교계 스스로 부단히 노력해주길 부탁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항체 조사의 진행 사항을 발표했다.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잔여 혈청 1차분 1,555건(4.21.~6.19, 수집 검체) 및 서울 서남권 내원환자 1,500건(5.25.~5.28, 수집 검체)의 항체에 대해 분석 시약을 활용한 검사 및 확인조사가 진행 중으로, 향후 2개월 단위로 국민건강영양조사 혈청 검사 실시, 7~8월 중 대구·경북 건강검진과 연계해 일반 인구 1,000건을 조사할 예정이며, 항체 조사 결과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18명의 완치자들이 추가로 참여의사(총 229명 등록)를 밝힌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완치자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 제제화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이며, 완치 및 격리 해제 후 14일 이상 경과한 이들은 참여가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각종 감염병(수인성감염병, 모기매개감염병, 피부병 등)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손 씻기와 안전한 음식물 섭취로 감염병을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장마철에는 첫째,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이나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등 음식물로 전파되는 수인성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고, 둘째, 모기가 늘어나면서 일본뇌염 환자 발생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경기북부지역의 경우에는 말라리아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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