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가원, 상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 공개

의료계의 자율적인 약제사용 관리 노력 등으로 항생제 처방률이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2011년 상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해 항생제 처방률은 지난 2002년 73.04%에서 2011년 49.32%로,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4.50개에서 3.93개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처방률 연도 추이-
심평원에 따르면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이 지난 2006년 전면 공개 이후 감소세가 둔화됐다가 처음 40%대로 떨어졌다.
 
이 같은 성과는 시스템을 월별평가로 전환해 평가소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평가결과를 다각도로 활용한 개선활동 및 이에 따른 의료계의 자율적인 약제사용 관리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추정된다.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이 80%이상 높은 요양기관수는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전국적으로 2,036곳(전체의원 중 14.05%)에 이르러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기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지난 2002년 4.50개에서 2011년 3.93개로 줄었지만 감기 같은 비교적 가벼운 질환의 약품목수는 4.51개로, 주요 국가가 2~3개인 것에 비하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심평원은 해당병원에 항생제 처방률 등 약제급여적정성평가결과를 요양기관 업무포탈 서비스(http://biz.hira.or.kr)로 제공하고, 국민 대상으로는 홈페이지(www.hira.or.kr)와 스마트폰용 ‘병원정보앱’으로 편리하게 병원정보 검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닥터더블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