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조수빈의 나눔방 손님’, 첫 주자로 전프로축구 국가대표·유튜버 이호·김형일 참여

 

질병관리본부는 생명나눔 문화의 저변 확대와 장기 등 기증희망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방송인 광희·조수빈이 사회를 맡은 생명 나눔 서약 잇기 홍보 영상 ‘광희·조수빈의 나눔방 손님’을 24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광희·조수빈의 나눔방 손님’은 장기·조직기증 희망서약을 할 수 있는 일명 ‘나눔방’에 기증희망 등록을 원하는 이들을 손님으로 모신다는 의미의 제목으로, 배우·희극인·유튜버 등 사회 각계·각층의 주자들의 장기기증 서약 계기, 생명나눔에 대한 질의, 실제 기증 서약 장면을 담았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기증희망 등록률이 전년 대비 15~20% 하락한 가운데, 광희·조수빈과 함께 다양한 유명인들의 기증서약 동참 영상 운동으로 기증 서약률을 제고할 예정이다.

영상은 24일 18:00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1편씩 공개되며,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주자로는 전프로축구 국가대표이자 최근 유튜브 채널 ‘고알레(구독자 약 35만명)’를 운영하고 있는 이호·김형일 감독이 참여했다.

이호·김형일 감독은 2020년 K리그 생명나눔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 중으로, ‘고알레’ 채널 ‘슈팅챌린지’를 통해 생명나눔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이 외에도 홍혜걸·여에스더, 그룹가수 GOT7 영재, 피아니스트 손열음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약 4만253명(2019년)명의 환자가 장기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으나 뇌사 장기기증은 인구 백만 명당 8.68명으로 스페인 49명, 미국 약 37명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우리나라 장기·인체조직 기증희망 등록 서약률은 전체 국민의 약 3% 수준(2019년)으로 생명나눔에 보다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

장기 등 기증희망등록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누리집(www.konos.go.kr), 팩스(02-2628-3629), 우편, 등록기관 방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김기철 장기기증지원과장은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이들의 생명나눔 서약 동참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귀감이 돼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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