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동물용 피딩튜브의 국산화 위해 체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 이하 재단)은 실험동물용 피딩튜브(Sonde, 경구 투여를 위한 관 모양의 실험기구)의 국산화를 위해 22일 ㈜솔메이트(대표 문경수)와 제품상용화를 위한 기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술료는 제품 개발 후 순매출이 1억원을 초과할 경우 순매출액의 10%를 분배하기로 했다.

대구 동구 대구콘텐츠센터에 있는 ㈜솔메이트는 의료기기 판매 및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2016년에 창업해 ‘시료 보관/이송이 가능한 시료컵 (Specimen cup)’과 의료기기 1등급 제품의 코세정기(노즈팡) 개발 및 판매를 시작으로 현재는 의료기기 4등급 제품인 ‘말초삽입형 중심정맥 카테터’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U-TECH 벨리사업에 선정됐으며, 향후 재단에 입주할 계획이다.

실험동물용 피딩튜브는 통상 주사기와 함께 사용되며, 기초과학분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소모품으로 실험동물에게 물질을 경구 투여할 때 사용되는 도구다. 현재 시장은 일본제품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유연성이 떨어져 투여 경험이 적을 시 투여 경로에 상처를 유발할 수 있다.

재단의 실험동물센터(센터장 김길수)와 ㈜솔메이트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실험동물의 성장 상태와 크기에 맞는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개선된 실험동물용 피딩튜브를 개발하기로 했다. 시제품을 제작한 뒤에는 적합성 검증, 탄력 및 강도 보완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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