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6개 보건소, 2005년부터 금연클리닉 통해 지역 내 무료 금연상담 서비스 실시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은 24일 보건소 금연클리닉 금연상담의 질 향상을 위해 ‘보건소 금연클리닉 금연상담사 역량 강화 웨비나’를 개최했다. 2005년부터 전국 256개 보건소는 금연클리닉을 통해 지역 내 무료 금연상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약 36만명이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해 상담받았으며, 금연을 결심한 사람 중 35.1%(약 12만명, 6개월 성공률 기준)가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금연상담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으나 보건소에 찾아가기 힘든 학생, 직장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금연 캠페인 등의 홍보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국민건강증진법과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정한 금연시설·금연구역 내 흡연에 대해 지도‧단속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 주민의 간접흡연을 예방하기 위한 금연환경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방역 대응을 우선으로 진행한 결과 금연클리닉 등록 상담자 수는 약 9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감소(2019년 상반기 약 20.2만명 대비 약 56%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지역 보건소가 탄력적으로 업무를 재개하면서 기존 대면 중심의 상담에서 지방자치단체 상황에 맞추어 유선, 우편 등을 통한 비대면 상담방식을 추가해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금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인력인 금연상담사들은 전국 약 740명으로, 보건소 1개소당 평균 2.9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상담사 1인이 평균 약 480명의 등록‧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증진개발원은 금연클리닉 서비스 질 향상과 금연상담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금연상담사들을 대상으로 권역별로 세미나를 실시해 왔다. 올해 세비나는 신종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웨비나(Web+Seminar)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웨비나에는 전국 금연상담사 740여 명뿐만 아니라, 지역의 금연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보건소 금연사업담당자, 지역금연지원센터 담당자 등이 참여했다.

보건복지부 이윤신 건강증진과장은 “흡연은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과 환자의 중증도 및 사망 위험을 높이는 만큼 국민의 금연 실천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지역사회 금연 서비스의 최전선인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더 많은 흡연자들의 금연 성공을 도울 수 있도록 금연상담사의 역량 강화 기회 마련 등 적극적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은 “금연사업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건강증진에 대한 요구도가 확산됨에 따라 지역사회에서 직접 흡연자의 금연을 도와주는 보건소 금연클리닉 금연상담사들의 역량과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시기에 더 효율적으로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앞으로도 지역사회 금연사업의 발전을 위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견인차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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