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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자이, 한국ᆞ네팔 중증 뇌병변장애인에게 특수 방역 마스크 4,400매 기부중증 뇌병변장애인은 난치성 질환과 여러 장애를 중복으로 갖고 있어, 시중 유통되는 방역 마스크 착용에 어려움 겪어
곽혜진 기자  |  dw@doctor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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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30  09: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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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가 서울시 및 (사)한국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이하 중애모, 대표 이정욱)와 함께 중중 뇌병변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들을 위해 특수하게 제작된 방역 마스크 4,000매를 기부하고, 29일 서울시청에서 전달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정부는 공공시설 및 다중시설을 이용할 경우 KF94 및 KF80 등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방역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중증 뇌병변 장애인의 경우 사지(四肢)마비, 뇌전증, 호흡장애, 섭식장애 등 난치성 질환과 여러 장애를 중복으로 갖고 있어, 시중에 판매되는 방역 마스크를 착용하기가 힘들다. 이로 인해 학령기의 중증 뇌병변장애인은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고, 재활치료를 비롯한 정기적인 진료도 받지 못하는 등 매우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던 상황이다.

이에 중애모 회원인 중증 뇌병변장애인 부모들이 직접 자녀의 신체적 장애와 질환을 고려한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기존 시중 유통되는 마스크 착용 시 나타나는 호흡 곤란, 흘러내림 및 한쪽 부위로 쏠림, 침 흘림 시 사용 불가, 장기 착용으로 인한 피부 손상 등을 방지하면서도 비말 차단, 필터 부착 등의 기능은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중증 뇌병변장애인이 장시간 흘림이나 쏠림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머리에 고정하는 버클 및 침받이 포켓 등도 부가돼 있다. 해당 마스크는 안전성 및 효과성 등을 검증하고 상용화를 위해 KC 인증 및 특허 출원을 마쳤다. 이후 대량 제작에 소요되는 예산 마련을 위해 후원기업을 모색하던 중, 한국에자이가 취지에 공감하고 마스크 4,000매의 제작 비용을 후원하기로 했다.

마스크가 무상 기부되는 만큼 기부의 취지를 알리고 대상자 선정 등에 있어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서울시와 연계해 기부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기부받은 마스크 4,000매를 일반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외부 활동을 못하고 있는 재가 중증 뇌병변장애인 4,000명에게 자치구를 통해 배부할 예정이다.

한국에자이 고홍병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전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뇌병변장애우들과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은 더욱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활동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특수 마스크 제작 소식을 듣고 바로 후원을 결정했다. 마스크 착용이라는 일상적인 일이 뇌병변장애우들에게는 큰 고충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고, 앞으로 이들에 대한 배려가 더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자이는 NGO단체인 (사)로즈클럽인터내셔널을 통해 네팔 뇌병변장애인들에게도 특수 마스크 400매를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네팔은 현재 약 1만 6천명(2020년 7월 7일 기준)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마스크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지 않아 공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사)로즈클럽인터내셔널 박철성 사무총장은 28일 진행된 전달식에서 “국제구호기구 및 NGO단체에서 네팔 국민들에게 마스크를 지원한 사례는 많지만, 뇌병변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마스크를 지원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기부가 매우 뜻 깊고 좋은 선례를 남기는 특별한 기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에자이는 치매, 뇌전증, 다발성 경화증 등 중추신경계 질환 분야에서 다양한 치료제 및 파이프라인을 구축, 환자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현재까지 질병이나 장애가 있어도, 나이가 들어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나우(나를 있게 하는 우리) 프로젝트’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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