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오창 공장 방문, 현장 애로사항 청취 및 치료제 개발 가속화 위한 정부 지원방안 논의

국립보건연구원은 권준욱 원장이 30일 충북 오창에 있는 GC녹십자 혈장제제 생산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과 GC녹십자는 5월부터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을 이용한 혈장 치료제 개발 연구를 공동 진행 중이다. GC녹십자는 완치자들의 참여로 확보된 혈장을 이용해 18일부터 임상시험을 위한 제제 생산에 착수했고,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7.29. 신청)이 승인되면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6월 3일 지원위원회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완전 극복을 위한 치료제‧백신 등 개발 지원 대책’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혈장치료제 생산을 시작한 GC녹십자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위원회와 산하 실무추진위원회는 혈장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그간 의료기관에서만 할 수 있었던 연구용 혈장 채취를 대한적십자사에서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합리화함과 동시에 안전하고 신속한 혈장 채취가 가능하도록 연구용 혈장 채취 세부지침을 마련해 배포한 바 있다.

또한,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 기증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자체 및 의료기관 등과 협력해 보도자료, 안내자료 배포 및 누리집 게재를 통해 홍보하는 등 치료제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권준욱 원장은 GC녹십자 오창 공장에서 진행 중인 혈장제제 생산 공정과 주요시설 등을 살펴보고, 개발 현장의 애로사항 및 정부의 지원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권준욱 원장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밤낮으로 힘써주시는 연구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국내외 많은 기업과 연구소가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앞다투어 나아가는 상황에서 GC녹십자가 순수 국내 기술로 혈장치료제 개발에 성공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치료제 개발이 조기 달성될 수 있도록 기업과 연구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애로사항 등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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