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산업 신성장 K-Active aging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첫 무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 이하 진흥원)은 29일 더플라자에서 ㈜매경비즈와 함께 제1회 「욜드(YOLD)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20일 진흥원과 매경미디어그룹이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후 처음 진행된 공식행사다.

권덕철 원장은 “미래 유망산업인 고령친화산업을 AI, 빅데이터, IoT 등 첨단 기술과 접목해 우리 나라가 K-Active Aging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도록 전문가들과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고, “정부에서도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위한 고령친화 신산업 창출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내에 코로나19 등의 감염병 위험이 높은 건강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100여개 장애인·양노시설을 대상으로 디지털 비대면 돌봄 시범사업도 계획되고 있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앞으로 욜드 이노베이션 포럼을 이끌어갈 네트워크 전문가들의 위촉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욜드 이노베이션 전문가 네트워크는 진흥원과 매경은 주요한 고령친화산업 7개 분야(자립생활·돌봄, 건강, 인지·정서, 주거, 금융·자산, 여가·문화, 창업·투자)별 전문가 50여 명을 선정해 고령친화산업의 신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적 비즈니스 창출과 유망기업 발굴을 위한 활동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처음 열린 포럼은 7개 분야 중 자립생활·돌봄을 주제로 욜드 세대의 편안한 일상생활을 돕기 위한 기업들의 기술 개발 현황과 진출 사례를 중심으로 강연이 이뤄졌다.

첫 번째 강연은 ‘AI를 활용한 돌봄 서비스 혁신’으로 SK텔레콤의 ‘NUGU opal 서비스’에 대한 내용이 소개됐다.

박명순 SK텔레콤 유닛장은 “NUGU opal은 5080세대를 의미하기도 하고 Old People with Active Life의 약자로 액티브 시니어의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지원하는 서비스”라고 소개하면서, “AI 기술이 단순한 기계가 아닌 시니어를 케어하는 동반자로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골든라이프케어 관계자는 요양산업의 진출 배경, 사업준비를 위해 분석한 내용과 앞으로의 방향성 등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하면서 “향후 요양산업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다양한 기업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산업 생태계를 확장시킬 정책과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연에 이어 고령친화산업의 전문가 김영선 경희대학교 교수(고령친화융합연구센터장)가 좌장을 맞아 토론을 진행했고, 김정근 강남대 교수, 윤형보 아리아케어 대표, 임기웅 란달유디케어스 대표가 토론에 참여했다.

김영선 교수는 토론자들에 대한 소개와 욜드산업에 대한 간단한 개요를 설명하면서 “2027년 인구의 56%가 젊은 고령자로 변화할 것을 고려해 연령별로 고령친화산업과 연계해 어떻게 발전시킬 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IR)에서는 과거 진흥원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던 더열림(대표 조동현)과 스튜디오크로스컬쳐(대표 김지희)가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보청기와 부모사랑효돌 인형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진흥원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김택식 센터장은 “매경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욜드 이노베이션 포럼은 8월 26일에도 진행될 예정이며, 일반인도 함께 참여하고 유망한 고령친화 기업이 소개되면서 협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민간과 정부가 의견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럼 내용은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홈페이지(www.khidi.or.kr/esnior) 공지사항에서 자료를 받아볼 수 있으며, 진흥원 유튜브 채널에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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