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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코로나19 방역수칙‘사회적 음주 거리두기’
곽혜진 기자  |  dw@doctor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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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08  10: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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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이후 지역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조용한 전파가 현실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일상 속 ‘사회적 음주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경고한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 고향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지만, 전국 유명 관광지에 추캉스 고객이 몰렸다. 특히 주요 관광지인 제주도와 강원도 시내 번화가는 물론, 서울과 수도권 내 유동인구가 많은 유흥가의 경우 실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전문병원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추석 연휴 이후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해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추석 특별방역기간 연장이나 종료와 상관없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일상 속 사회적 음주 거리두기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실제 연휴 기간 동안 서울 이태원의 일부 클럽이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유흥 주점들은 법망을 피하기 위해 일반 술집으로 등록해 영업을 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술집에서는 테이블 간격 1m를 지키기 어려울뿐더러 마스크를 벗은 채 식사나 음주를 하는 과정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기가 쉽지 않다. 클럽이나 헌팅포차 형태의 술집은 더욱 심각하다.

다사랑중앙병원 전용준 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홈술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늦은 저녁 서울과 수도권 시내 곳곳 술집에 사람들이 몰려 있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면서 “술에 취하게 되면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기 어려워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실제 얼마 전 방역당국에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코로나19 환자 감염요인 조사에 따르면 식사와 음용 등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가 어려운 환경에서는 감염 위험이 2.4배에서 3.9배까지 높아진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용준 원장은 “방역수칙이 지켜지기 쉽지 않은 음주 모임은 되도록 줄이거나 피하는 게 좋다”면서 “하지만 회식이나 소규모 모임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사회적 음주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회적 음주 거리두기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찌개와 같은 안주는 개인별 접시를 이용해 따로 덜어 먹는다. △ 6인 좌석에 2~3명 정도만 앉는 방식으로 옆 좌석을 비워 놓는다. △ 잔을 돌려 마시는 등 절대 잔을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 넒은 공간을 활용해 사람 간의 접촉을 최대한으로 줄인다. △ 술에 취하면 경계심이 무너질 수밖에 없으므로 취하도록 마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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