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남미, ‘K-방역을 매개로 미래 협력 모색’

 

외교부와 보건복지부는 23일과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해외 장차관급 고위 인사들이 직접 방한해 열리는 다자 행사인 「2020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은 외교부 주도로 2008년부터 개최돼 온 중남미 관련 행사로, 행사의 주제는 한-중남미 방역·보건 협력이고, 한-중남미 고위급 포럼(11.23.), 한-중남미 전문가/청년 진출 포럼(11.24.) 등이 열린다.

대면과 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에콰도르, 파나마,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등 4개국 장차관급 인사가 직접 방한하고, 우루과이, 칠레, 브라질 등 일부 국가는 보건부 및 관계기관 장차관급 인사 등이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 한-중남미 간 방역·보건 연대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방한 인사는 루이스 가예고스(Luis Gallegos) 에콰도르 외교부 장관, 이벳 베리오(Ivette Berrio) 파나마 보건부 차관, 아드리아나 볼라뇨스(Adriana Bolaños) 코스타리카 외교부 차관, 루이스 알렉산데르 모스코소(Luis Alexander Moscoso) 콜롬비아 보건부 차관 등이고, 녹화 영상 참여 인사는 다니엘 살리나스(Daniel Salinas) 우루과이 공중보건부 장관, 에리베르토 가르시아(Heriberto García) 칠레 공공보건청 청장, 호드리구 코헤아-올리베이라(Rodrigo Correa-Oliveira) 브라질 Fiocruz 연구소 부소장 등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외교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 정부, 국제기구 및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 1일차인 23일의 「한-중남미 고위급 포럼」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개회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환영사, 루이스 가예고스(Luis Gallegos) 에콰도르 외교부 장관의 축사에 이어, 제1세션은 ‘뉴노멀 시대 감염병 대응을 위한 한-중남미 연대 구축’을 주제로, 제2세션은 ‘감염병 치료·예방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한-중남미 보건·방역 분야의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한편,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를 대비한 한국과 중남미 간 전략적 미래 협력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방역·대응 전략을 소개하고, 그간의 한-중남미 간 보건·의료 분야 교류를 토대로 향후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2일차인 24일에는 황경태 외교부 중남미국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1세션에서는 ‘뉴노멀 시대 한-중남미 보건의료 협력 전략 모색’을 주제로 한 「전문가 포럼」이, 2세션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보건·의료, 건설·인프라, 문화·콘텐츠 등 분야에서 우리 청년들의 중남미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는 「청년 진출 포럼」이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전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한국과 중남미 간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방역 분야에서의 연대와 협력 강화 방안과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를 대비한 제약 및 디지털 보건 의료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포럼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되며 현장 등록 및 참여자 수를 제한할 예정이다. 포럼 참관을 희망하는 경우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 홈페이지(k-lacforum.or.kr) 등록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청년 진출 포럼」의 경우 포럼 홈페이지에서 현장 참여 신청도 가능하다(50명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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