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제약, 아시아·태평양 포함 성장신흥시장에서 혁신 의약품의 환자 접근성 강화에 집중

한국다케다제약은 본사인 다케다제약(TSE:4502/NYSE:TAK)이 6월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일부 일반의약품과 비핵심자산을 셀트리온에 총 2억7800만달러에 매각하는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1일 발표했다.

대상 포트폴리오에는 다케다제약 성장신흥시장사업부(Growth & Emerging Markets Business Unit, GEM BU) 내 호주,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한국, 대만, 태국에서 판매 중인 18종의 일반의약품과 심혈관, 당뇨병 계열의 전문의약품이 포함돼 있다.

이번 매각에 포함된 제품은 대상 국가 내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만족시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으나 다케다제약의 글로벌 장기 성장 전략에 부합하는 핵심치료분야인 항암, 위장관질환, 희귀질환, 신경계질환, 혈장유래치료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다케다제약과 셀트리온의 생산 및 공급 협약에 따라 다케다제약이 계속해서 매각 대상 자산의 생산을 담당하며, 이를 셀트리온에 공급하게 된다.

다케다제약은 이번 매각을 포함해 2019년 1월부터 지금까지 10건의 거래를 통해 총 113억달러에 이르는 매각 협상을 진행했다. 다케다 컨슈머 헬스케어를 오스카 A-Co KK에 2420억엔에 매각했으며, 성장신흥시장사업부 내 비핵심자산을 셀트리온을 포함해 총 3개 회사에 약 17억 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또한, 유럽 내 일부 일반의약품과 비핵심자산을 오리팜(Orifarm)에 6억7000만달러에, 유럽과 캐나다 내 비핵심자산을 세플라팜(Cheplapharm)에 5억6200만달러에, 타코실 패치를 코르자 헬스(Corza Health)에 3억500만유로에 각각 매각했다.

아직 완료 전인 거래들은 통상적인 계약 조건 충족과 필요한 규제 허가의 승인 여부에 따라 2021년 3월 31일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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